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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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oMo (아남네시스()
날 짜 (Date): 1996년05월08일(수) 14시55분10초 KST
제 목(Title): 연변에서 온 편지




  다음은 연변과학기술대학의 한 교수가 보내온 편지에 동봉된 간증문입니다.

간증문은 그 교수가 직접 지도하던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최근에 주님을 영접

했다고 합니다.



    저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과 *학년 XXX이라고 합니다. 

  국민학교 1학년때 공산주의 소년선봉대에 가입하였고 국민학교 6학년때 공산

  주의 청년단(공청단)에 가입하였습니다. 중학교때는 공청단조직위원을 감당한

  적도 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학교의 축구선수로 있었으며 운동을 하

  다보니 자연히 주위에는 공부 잘 못하는 술친구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술마시고 무리싸움을 하여 공안기관에 붙들려 벌금 200원(인민

  폐)과 학교의 경고처분까지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의 손

  목에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흉터가 하나 있습니다. 이 흉터는 제가 소위 술친

  구들과 결의형제를 맺는다면서 담배불로 찜질한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을 하다가 저는 불행중 다행으로 연변과학기술대학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때 학교에서 종교는 객관사물에 대한 왜곡된 반응이며 정신

  적 마취제이고 지식계급들이 자기의 통치를 수호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것이라

  고 배웠기에, 처음 입학하였을 때 교수님들의 식사전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소

  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감 마저 느꼈댔습니다.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것에 마취되었다고 생각했으며 너무 순진하다고까지 속으로 나무랐습니다.  그

  래서 종교에 대한 매우 강렬한 반감까지 가졌댔지요.


    갓 입학했을 때 박사님이 우리지도교수였는데 명절때면 우리 기숙사생들에

  게 과일, 과자 등을 사다주셨으며 주말이면 우리학과의 모든 학생을 청하여 함

  께 음식을 나누었고 재미나는 게임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토록 각별히 사랑을

  받았지만 기독교에 대한 저의 반감은 금방 사라지지 안더군요. 이러는 가운데서 

  첫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이 모여 우리에게 셋방을 얻

  어주고 밥까지 먹여주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지 않

  을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과외로 가르친다는

  명의로 돈벌이 하는 선생님들, 권위있는 집 자녀들에게 더욱더 관심있는 체 하

  는 선생님들,... 이제까지 내게 접촉해 오던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가면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는 우리의 지도교수님, 우리

  들이 배고플세라 피곤한 눈을 쥐어 뜯으며 아침식사 준비하러 나오는 사모님,

  이 얼마나 선명한 대비인가?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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