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bm (파란크레용() 날 짜 (Date): 1996년05월01일(수) 00시37분19초 KST 제 목(Title): 하비 콕스의 "영성 음악 여성" 을 읽다. 하비 콕스는 "세속도시"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하바드 대학의 교수다. 그의 책 "세속도시"에서 그는 참된 세속의 의미를 밝히면서 세속화된 종교의 사명과 미래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전망을 보여주었다. 그는 세속화된 종교의 특징으로 탈신화, 탈가치화, 탈역사화의 세가지를 지적하고 결국 후기산업사회의 기독교가 이렇게 변화되지 않는한 살아남기 힘들다고 전망했었다. (기억이 가물해서 잘 정리했는지 모르겠네요-틀린것은 지적해주시던가 제가 나중에 확인해서 고치지요) 그의 책 "Fire in the Heaven (역서:영성, 음악, 여성, 유지황 역,도서출판 동연)"은 20C의 말에 20C 중반에 했었던 그의 전망이 빗나간 것에 대해 그 이유를 성령운동의 부흥으로 설명하고 성령운동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논의를 담고있다. 서구의 기독교는 그가 전망한대로 그 성장이 둔화되거나 퇴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새로운 형태인 성령운동의 교회들은 그 숫자가 점점 증가하는 - 거의 폭발적인 - 경향을 보임으로 그가 진단했던 후기 산업사회의 기독교의 퇴보와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성령운동의 초기 역사를 더듬으면서 성령운동이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세가지의 원초적 신앙의 회복을 지적한다. 원초적인 언어의 회복, 원초적인 기사의 회복 그리고 원초적인 종말론의 회복이 그것이다. 원초적인 언어의 회복이라고 함은 방언을 의미한다. 바벨탑 사건이후 각각의 다른 언어때문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종말에 와서 다시 함께 모인 자리에서 다양한 언어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언어의 회복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원초적인 기사의 회복을 병고침과 기적들이 성령운동 교회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가르키고 원초적인 종말론은 역시 급진적인 종말론,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에대한 갈망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있었던 다미선교회의 소동을 이것의 극단적인 형태로 이해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그는 한장을 할애해서 한국의 성령운동의 교회에 대해 쓰고 있다. 그것은 주로 여의도의 순복음 교회를 예로 들면서 그리고 1980년(?) WCC 총회에 있었던 이화여대의 정희경 교수의 강연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성령운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한국의 무속을 기독교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 물론 해당 교회에서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 그리고 그는 동양에서의 샤먼적 기독교의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는데 - 1980년 WCC 총회의 주요한 관심사였었던 - 그는 이미 그러한 형태가 동양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밝힘으로 그에 대한 전망을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막스 웨버와 톰 피터슨 (?)을 비교하면서 - 요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책이 옆에 없어서 - 한국의 기독교가 60-70년대의 한국에 부흥에 영향을 미친것은 막스 웨버의 자본주의의 부흥과 청교도 정신에서 밝히고 있는 그런 정신때문이 아니라 톰피터슨의 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요건 대충 넘어가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직접 책을 읽던지 아님 저에게 메일을 주시면 다시 읽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오랜 만에 뛰어난 번역으로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며칠 밤을 즐겁게 보낸 것에 즐거웠고 성령운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성령운동이 가지는 한계와 문제점 또한 그는 성령운동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책은 소설처럼 씌여져 있고 - 세속도시에 비하면 소설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 현재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성령운동에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하비 콕스가 곧 한국을 방문한다는 군요. 한 8월쯤엔가... 공개 강연회도 하고 말이죠. 그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