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김성훈) 날 짜 (Date): 1994년10월28일(금) 20시18분30초 KST 제 목(Title): 창조론을 대하는 자세 - 히히님에게 어딜 가나 크리스찬 보드에는 창조와 진화의 논쟁이 붙곤 하는군요. 그러면서 조영순님의 말씀대로 아무 이득도 없는 소모전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아마 자연과학을 하는 크리스찬의 경우 이런 과학과 성경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안맞으니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과학과 신앙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과학은 과학이고 신앙은 신앙이고... 바로 이원론이지요. 떨루왕자님 말씀대로 현대과학은 창조론을 뒷바침하기가 힘듭니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받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려 만들어 주신것이지 결코 저희들에게 이 세상 만물 하나하나를 우리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창조과학이 목적은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가치관 아래에서 과학을 하는 것이지요. 케플러가 그랬고, 갈릴레오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도 그랬구요. 그들은 모두 신실한 크리스찬이었습니다. 그들은 우주를 연구하며, 자연을 탐구하며 그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창조론에서는 창조를 입증하려는 많은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진화론도 우리가 중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운것 이상의 새로운 이론들을 제시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과학적 증거를 제시합니다. 그러니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누가 옳다 그르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창조론을 지지하든 진화론을 지지하든, 진화론적 창조론을 지지하든,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창조를 믿는 사람입니다.) 이야기가 촛점이 없이 중구난방되지만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요점은 창조론의 내용이 뭐고 진화론의 내용이 어떤것인가를 아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독교인으로써 그것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라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과학의 분야에서뿐 아니라 모든 학문분야에 적용되지요.) 창조과학을 통하여 창조를 증명한다든가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증명한다든가 하는 일은 할 수 없을거예요. 단지 신앙인의 입장에서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하나의 이론일 뿐이지요. 이것이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자세만 올바르면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 하나님의 생각으로 이런 것들을 대할때에 결국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향으로 이끌어 질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히히님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몇가지 서적을 추쳔하지요. 창조과학회에서 나온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와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 요 두 책을 읽어보시면 궁금증의 대부분을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KAIST내의 창조과학연구회에서 발행된 "Question and Answers"라는 책도 많은 부분을 다루었구요 "The Anwerts Book"이라는 책도 궁금증을 푸는데 많은 도움울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요 책들은 창조과학회나 창조과학연구회로 연락을 하시면 구할 수 있으실지 모르갰습니다. 그리고 창조론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기독교대학동역회출판부(CUP)에서 발행된 "과학철학"이나, IVP에서 발행된 "갈릴레오 사건"이란 책들은 기독교인으로서 과학하는 자세에 관해 도움을 줄 수 있을것입니다. 김 성 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