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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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메시지..)
날 짜 (Date): 1996년04월11일(목) 10시56분35초 KST
제 목(Title): [  거짓을 원하는 상사  ]



            < 가이드포스트 - by  마이크 켈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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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 바로 전날이었다. 나는 48층 사무실로 올라가기 위해 고속 엘리

베이터에 올라탔다. 사무실 창 밖으로는 뉴욕항의 정관이 내려다보였다. 외투

를 벗고 자금시장 현황이 어던가 보기 위해 컴퓨터를 바라보았다. 월 스트리

트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증권사의 거래원으로서 나는 항상 모든 상황을 꿰뚫

어 보고 있어야 했다.


"마이크, 잠깐 이리로 와 주겠나?" 나의 담당 매니저가 인터폰으로 나를 불렀

다.

 "그러지요." 내게 맡기는 일은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그

의 방으로 걸어갔다. 지난 몇 해간은 정말 좋았다. 10년 동안, 기대했던 것보

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멋진 집을 샀고, 아내에게는 비싼 옷을 사 주

었으며 내가 탈 멋진 차도 샀다. 회사 내에서 최고 연봉자들 가운데 하나였던

 나는 동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앉게, 자네의 최고 고객 중 한명과 문제가 발생했네." 그가 말했다.

 '얼마나 큰 문제이기에 이러지?'

 나는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었

왔다. 어릴 적부터 집과 교회에서 그렇게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배워왔다.

 "오해가 생겼네. 말하자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된 셈이지." 그가 말했다. "우

리 사원 중 한 명이 잘못된 통보를 했네."

 "저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요." 내가 말했

다. 하지만 나는 그 사원이 틀린 정보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말일세, 그 일을 잊어 버리라는 거야. 누가 묻거든, 아니

, 분명히 누가 물어 보겠지만, 자네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해야 하네."

 "그렇게 해야 하네. 우리 팀은 자네가 필요해.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회사

와 자네 출세에 유리할 걸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자 머리속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수백만 달러

짜리 계좌와 연말 보너스 그리고 심지어는 내 일자리까지 걸린 문제였다. 매

니저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나는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고 월 스트리트에서 두

 번 다시 일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거짓말은 할 수 없엇다. 아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겠지?" 그가 미소를 지었다. 그의 목소리는 

맑고 가벼웠다. 이 사람이 내가 8년 동안이나 함께 일해 온 사람이라니....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너무 가슴이 뛰어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이보게, 마이크."

 "예?" 잠시 동안 나는 그가 모든 것이 농담이었다고 말해 주길 기다렸다.

 "즐거운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그리고 우리를 실망시키지 말게."


 거래소 입회장에서의 일과는 평소와 다름없이 바쁘게 흘러갔다. 다른 때 같

으면 나도 그런 바쁜 와중속에서 일하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했겠지만 지금은 

오직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싶을 뿐이었다.


 통근 기차를 타고 오면서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모든 일들이 항상 옳고 그

른 것으로 나눠질 수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실 매니저가 내게 요청

한 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어쟀든 월 스트리트는 구

렇고 그런 부정들이 비일비재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역에서 내려 매르세데스 벤츠를 몰면서 나는 내가 잃게 될 것들을 생각해 보

았다. 나무들이 줄지어 선 동네의 멋진 우리 집 그리고 빈민한 이민 가족으로

 출발해, 출세해오며 느꼈던 만족감 등을.


 갑자기 바바 할머니가 생각났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맞는 추수감사절이었다. 일 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내는 

거래소로 전화를 걸어 그 소식을 전해 주었다. 나는 동료들이 보지 못하도록 

얼굴을 가렸다.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을 그들에게 보일 수가 없엇던 것이다.

 바바 할머니는 우리 가족을 이끌어 오던 여가장으로 독실한 교회 신자였다. 

할머니는 금세기로 접어들 무렵에 유럽에서 태어나, 그 시대의 전통을 고수해

 오신 분이었다. 할머니는 부엌에서 바쁘게 일하시면서 스위트 패스트리 파이

나, 신선한 빵, 버터 바른 국수 같은 것을 만드셨고 할머니 고유의 사랑과 조

언들을 너그럽게 베풀어 주곤 하셨다.


 할머니는 내게 곡 교회를 다니라고 했고 용기를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게서

는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각각의 선물을 주신다는 믿음을 심어 주셨다. "너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하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구나." 할머니는 내게 말씀

하시곤 했다. "절대로 거짓말하지 말아라. 왜냐면 하나의 거짓말은 다른 거짓

말을 낳고 다른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세내는 거미줄에 걸린 파리

처럼 걸려들게 되니까 말이다."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는 나를 보더니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여보,

 왜 그래요? 무슨 일 생겼어요?" 그녀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고 집안에는 내

일 맞을 추수감사절 식사 준비로 음식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이야기 좀 합시다."

 이야기를 마치자 아내는 내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하룻밤 자고 나서 

생각하세요. 바른 결정을 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나는 잠을 잘 수 없었다. 다음날 나는 눈이 침침하고 기분이 들더 애

들과 함께 TV에서 하는 매이시 추수감사절 행진을 시청할 수 없었다. 식탁에 

둘어앉아 감사기도를 드리는데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처럼 하나님으로

부터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아 보기는 처음이었다.

 "아빠 마음이 슬퍼지지 않게 해주세요." 딸 에밀리 차례가 되었을 때 그애는

이렇게 기도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바바 할머니를 축복해 주세요."
  

 바바 할머니! 할머니의 반짝이던 두 눈과 큰 국수 점시를 돌리실 때의 마디

진 두 손이 눈앞에 보듯 생생히 생각났다.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다.

 "절대로 거짓말하지 말하라, 마이키."

 그 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직장에서의 거짓말이 내가 안고 있는 

유일한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권력과 부와 재물 위에 내 자신을 세워

 왔던가 하는 것이 더 큰 거짓이었다. 월 스트리트에서의 내 역할에 사로잡혀

 나는 바바 할머니가 "세상의 것들" 이라고 부르던 것들에 빠져 세속화되었다

. 나의 문제는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영적인 문제였다.


 나는 다음날 목사님과 만날 약속을 했다. 책으로 가득한 어수선한 목사님 서

재에서 내가 고민을 토로하는 동안 그는 동정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면

서 내 말을 들어 주었다. 그는 사려깊게 손을 모으고는 안경 너머로 나를 바

라보았다. 

 "당신은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에 능하다고 하셨죠? 그러면 왜 그런 기량을 

살려 회사 내에서의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 주십사고 하나님께 기도

하지 않으시죠?"


 나는 목사님 말슴을 따랐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를 한 후에 나는 담당 메니

저의 윗 직급 상관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내가 거짓말을 하도록 

종용받았다는 사싱을 듣고 놀라와 했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그의 상사와 동

료들과 함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크리스마스가 될 때 즈

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사태가 해결되었다. 고객 계좌도 문제 없이

 되었고 우리 모두는, 특히 나는 그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아내와 나는 예전보다 더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교외의 간소한

집으로 이사하면서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었다. 우리는 많은 돈을 사회에 

환원했다. 지금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돈

과 권력이 유혹할 테지만 하나님을 먼저 생각할 때 모든 문제는 그것이 있어

야 할 적당한 자리로 당연히 돌아갈 것이다. 거기엔 어떤 Ⅹ빛의 의심도 없다

. 단지 믿음이 있을 뿐이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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