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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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rdor (# 김이영 #�x)
날 짜 (Date): 1994년10월24일(월) 00시49분02초 KST
제 목(Title): [나는 확실히 아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아는 주님
       늘 돌보아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성령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 예수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주 언제 강람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 곳도 난 알 수 없도다

-=-=-=-=-=-=-=-=-

알 수 없는 것은 많지만 
늘 돌보아주실 것이라는 건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라는 그 믿음을
찬양하는 이 찬송가는 울엄마가 젤 좋아하는 것이다.

불교집안에서 이북에서부터 크리스챤기족으로 똘똘뭉친 집안에 
시집오셔서 타의적으로 예수님을 접한 당신.

여전도회에서 성경공부숙제내주는거 넘 귀찮구 졸려서 피곤하다구 하시면서도
성경책은 꼭 잡구 계시는 분..

교회성도들간에 갈등문제를 말씀하시면서 [교회도 다 똑같애]
하시면서도 자신의 교회내에서의 책임은 아끼지 않으시는 분..

[내가 하나님말씀은 잘 모르지만..] 하시면서 내가 못되게 굴고, 
믿는 자녀로서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따끔하게 혼내시는 분..

집에서는 식기도도 잘 안하면서 밖에서는 꼬박꼬박 기도드릴때
[엄마가 언제 식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하셨수`~~~ ] 하고 놀리면
[그래두 밖에서는 꼬박꼬박 한다..얘..]하고 눈을 흘기시는 분..:)

가족들끼리 기도드릴때 엄마더러 대표기도하라면 
끝까지 아빠한테 미루시면서도 더 많이 기도해주시는 분이라는걸
나는 확실히 안다. :)

손에 잡히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분의 사랑을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계시는 울엄마..

난 항상 확실히 안다고 하면서도 그 믿음에 의심쩍어해왔는데.......
엄마가 왜 이 친송을 젤 좋아하시는지..대강은 알거같기에..
오늘 이 찬송을 보면서, 문득 가슴이 찡`~함을 느낀다.

입으로만 [나는 확실히 아네]가 아닌,
가슴으로 [나는 확실히 아네]를 찬송해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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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dor@gold.korea.ac.kr                      ardor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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