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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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fighter)
날 짜 (Date): 1996년03월13일(수) 12시54분10초 KST
제 목(Title): 예수



예수.
마음이 아플때 기억나는 이름
외로울 때,
두 눈에 왠지모를 눈물이 고일때
비로소 나는 그 분을 생각한다.

사방이 캄캄하고
빛이 내게서 사라져 간 후에
나 혼자서
막막한 사막 속에 있을 때에.

지저분한 몽상 속에 한동안 빠져들다가
문득 나의 생각들이 더럽게 느껴질 때
나의 어깨에 실린 짐의 무게가
갑자기 무겁게 느껴질 때
내게 언젠가 있었던 평안의 기억과 함께
나는 그분을 생각한다.

이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 분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약하고 어두운 나를 그곳에 가져간다.
내가 그 분의 손과 발에 내리쳤던 불순종의 못과 
교만의 망치를 알아본다.

그 분 앞에 무릎 꿇어야함을 
너무도 오랜만에 기억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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