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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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lcom (온누리에 )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22시58분10초 KST
제 목(Title): 제가 다녀온 예수원은..



앞의 luke님께서 예수원에 대해서 글을 쓰셔서

잠시 돌아봅니다..


친구가 군에서 제대하여 (그렇니까 몇년전 일거에요) 그 친구와

같이 기도원을 갈까하다가 예수원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어서

결국은 예수원을 가기로 했죠


저도 겨울 1월에 갔었지요...

기차를 갈아타고 가는데 거기에 도착하니까 저녁이 되었죠..

(근데요. 저는 그 때 첨으로 산골 중턱을 달리는 기차를 탔어요

창문으로 보면 .. 으 아찔..  애구 머리어지러워)

(또요 글쎄 하두 산골짜기라서요, 앞에서 끄는 전동차가 보통은 

1대인데 예수원가는 것은 2대가 끌어요..)

히히 꼬박 하루 걸려 도착하고 접수를 했죠..

거기에는 무조건 무료에요(이러니까 온누리에가 무료되게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네.. 잉).

예수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도 아주 멋이 있었죠..

눈덮인 산길(?)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다 탄 연탄을 뿌렸났고요..

(요즘 대도시에서는 연탄구경이 힘드걸요)

하여튼 저녁 먹고 찬양 모임을 가졌어요

(거기에서는 요일마다 저녁 프로그램이 달라요)

자고 나서 그 담날에.. 으 뭐했더라..

맞아요 아침 모임때에 봉사하실 분-자원하는-이 일을 할당받아

일을 하게 되었죠.. 일을 하지 않고 숙소에서 기도하고 책을

읽어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어요..


이 온누리에가 뭔일 할 줄 알아요.. 아 글쎄 나무를 해오래요..

그래서 친구와 몇몇 형제들과 같이 도끼와 톱을 들고 산 꼭대기까지

거의 다 올라가서 나무를 하게 되었죠(예수원 근처의 나무는 이미 

다 베어서 결국 꼭대기 근처까지 가게됨)

나무도 보통 나무야지요.. 두명이 팔을 벌려야 품을 수 있는 나무를

베는데 형제 10명(?)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반나절..

점심 먹고서 다시 올라가 그 큰 나무 쓰러져있는 나무를 어떻게 저

밑까지 가지고 갈까 하다가 결국 그 큰 나무를 토막내어서

들지도 못해요 넘 무거워 결국은 굴려서 밑에 까지 옮겼죠

(애구애구 힘들어...)

그렇게 하루를 다시 보내니까.. 수요일이 되니까..

집에 가는 시간이 되었죠(예수원은 2박3일이 기본이에요)

친구와 상의 끝에 2박을 더하기로 했죠..(뭔가 더 확실히 하기위해서)

수요일은 아침부터 연탁을 날라서 미끄러 지지 않게 했죠

(콜록,콜록 연탄 부시다 연탄 재만 엄칭 마셔서.. )

오후시간에 어제 해온 나무를 다시 한 50cm 정도로 잘랐죠.

(산에서 자른 길이는 2-3M)

그것 하느냐 수요일도 기냥 팍 지나갔죠..

아참 수요저녁때에 대천덕 신부님과 같이 예배를 드렸어요..

건강이 상당히 안좋아서 힘들어 하시지만 

말씀을 전하시는데 하나님의 능이 느껴지더군요.. 히히


목요일...

목요일을 그 나무를 다시 도끼로 뽀개는 일...

아 그것 결코 싶지 않더라구요..

헛딴데다 도끼를 내리 치지 않나..

어렸을 때 해보고서 하두 오래되어 실력이 녹슬어나봐요..


결국은 그 큰 나무를 쪼각내어 땔감으로 쓸 수 있게 해났죠

(장하다 온누리에... )

목요 저녁은 '치유의 시간' 아마 그랬던 것 같아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믿는 한 형제, 자매라는 이유로- 끼리

기도 제목을 나누며 밤을 세며 기도하는 날이에요..

몇몇 지체들은 울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구..

저는 새벽 1까지 하였죠...


이제 마지막 금요일...

이 날은 하산을 준비하며 그동안 지난 것을 생각했죠.

'노동이 기도'라는 글씨가 크게 새겨진 예수원에서

비록 짧지만 몇일의 노동을 하면서 내가 한 이 작은 일이

다음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구나 하며... 나역시 이 앞에 먼저 다녀간

이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여기서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었구나 하며 생각을 하게 되었죠...



선물세트를 미쳐사지 못해서 -사는 시간이 정해져 있음-

예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그 피나무로 만든 나무 십자가를 샀죠..

결코 멋으로 목에 걸려고 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이들과 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허락하신 그 분을 생각하며..


지금도 그 십자가는 제 방 책상위에 걸려 있죠..

(나중에 가장 소중한 사람만나면 그 뜻을 전해 줄려고요.. 헤헤)

참 저도 그 나무 십자가를 만들었어요... 그 일을 맡은 형제의 도움으로..




그리고 재미 있었던 일은 

거기에는 눈썰매가 따로 없어요.. 그냥 푸대하나 들고서 올라가

기냥 내려 오면 되죠 엄청 재미있어요..

바지가 다 젖어도 계속... 살아있는 눈썰매장 '예수원'.

하하..  그리고 우유요 그것이 바로 양들에게서 짜낸 우유를

먹게 되었죠.. 매 식사 때마다 우유가 나옴. 첨에 맛이 이상한 것 같지만

며칠계속 먹으니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이렇게 하여 4박 5일의 온누리에의 예수원은 잘 갔다왔죠..

지금도 묵묵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그들을 생각하며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려요...

그리고 그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를 

이시간 기도드리구요..


샬롬!!


ps:거기서 찍은사진이 좀 있어요, 낭중에 보여 드릴께요..

  luke님께서 얘기 하신 것처럼 넘넘 멋이 있는 곳이에요...하하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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