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시나위)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11시10분24초 KST
제 목(Title): 게속... (이사야 6장)


(중간에 에스더님의 글이 들어 갔군요. :)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신 후에 이사야 6장을 다시 한 번
인용합니다.

공동 번역 성서만 본다면 (마 13:14~17) :

 이사야가 일찌기,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 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하리라.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만 않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 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
 고 말하지 않았더냐?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많은 예언자들과 의인들이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마가나 루가의 복음에서는 이렇게 다시 해석한 구절이 나오지는 않지만,
공동번역이나 NIV나 NKJV에서는 그 말씀이 이사야를 인용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이사야를 인용한 것이 확실하다면 블레이크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 같군요. 이사야 6장은 분명히 그런 뜻이 아니니까...

또 본문을 블레이크'식'으로 해석한 - '알아 듣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
마가복음 역시 '그들이 알아 보고 알아 듣기만 한다면 나에게 돌아 와 용서를 받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여 그 말씀이 이사야를 인용한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합니다.

저는 원어는 잘 모르겠지만 미루어 짐작해 볼 때에,
적어도 '그들이 알까봐 두려워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절대로(!) 아닌 듯
싶습니다. 

강민형님이
> 첫째로, 저는 성경을 잘못 옮기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잘못 옮긴 것 같군요.
'(마태 13:11-13)'라고 분명히 적어 놓으신 이상...
오히려 마가나 누가를 인용했다고 말씀하셨으면 그렇게 주장할 수 있었겠죠.

강민형님이 말씀하신 '탄탄한 고증'이라는 것이 궁금하고,
강민형님은 어떻게 해석하시는지도 궁금하군요.

물론 이 문제로 시끄러운 논란을 벌이고 싶지 않으시다면
(별로 '시끄럽기'까지는 않을 것 같은데... :)
대답을 안 하셔도 되구요.

그럼 이만...

---
음악은 본래 자유로운 것이다. 음악의 자유는 환상에서 나온다. 환상의 구체화가
음악이다. 음악을 수인처럼 철창에 가두어 둔 악보라는 부자유가 음악을 간섭함
으로써 음악은 악보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의 유일한 자유의 음악
시나위는 자유인에게 맡겨져 있다. 자유인의 환상이야말로 시나위의 맥이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