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날씨맑음!) 날 짜 (Date): 1996년02월23일(금) 11시38분30초 KST 제 목(Title): [ 절친한 친구 ] 가이드포스트 - 나의 절친한 친구...(북 캐롤라이나의 로버트 맥뮬런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는 가끔 하나님에대해서 원망을 가지기도 한다. 그럴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그냥 참을 것인가? 아니면 하니님을 떠날 것인가... 여기 그와 관련된 글이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내 버키와 나는 검사상의 착오라고 생각했었다. 한 살짜리 우리 아들 맥은 무기력했고, 아직 기어 본 적도 없었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그 엄청난 진단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의사의 말에 마치 망치로 얻어맞은 듯 얼떨떨하기만 했다. "두뇌 손상....지능장애...뇌성마비입니다." 이 진단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나는 "검사에 착오의 여지는 없나요?" 라고 의사를 다그쳤다. "죄송합니다만 검사 결과는 명확합니다." 사실 그 의사는 뇌성 마비의 권위자였으며, 맥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얘기해 주었고 우리를 격려하느라 애썼다.부목과 치료를 통해서 맥 은 걷는 법을 배울 수 있겠지만, 뇌의 손상 부위는 결코 치유될 수가 없을 것 이었다. 너무도 놀라 할 말을 잃은 채 비키와 나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 가운 분노가 마음속으로부터 일기 시작했다. 나는 목사가 되기 위해 의사가 되려던 계획을 포기했었다. 이제 겨우 교외의 한 개척 교회에서 봉직하고 있 었지만 아직 빚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밤낮으로 일을 했다. 그런데 지금 내 아들이 심한 장애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애는 전혀 걷지 못할지도 모르 고 결코 자신을 추스릴 능력 또한 없을지도 몰랐다. 집에 돌아와서야 우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당신 화났죠?" 하고 아 내가 물었다. 나는 인정했다. "맞아,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 아들을 이렇게 만 드셨을까?" 물었다. "우리는 맥이 출생하기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다는 것과, 뇌 손상 을 입거나 사산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잖아요. 차라리 사산되는 편이 나 았을까요?" "아니요! 나는 맥을 사랑하오. 그 애가 내 전부란 걸 알잖소. 단지 그 애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요." 하나님에 대한 나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나는 목사직을 그만두고 싶었다.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것을 꿈꾸기 시작했다. 주일 아침 강대앞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대신에 "나는 더 이상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발표하고 싶었다. 목사 가운을 벗어 교회 통로 한가운데다 내던지고는 걸어 나오고만 싶었다. 아무도 그런 나의 내적갈등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예배 시작 시간에 예배당으로 들어설 때마다 나는 머리를 숙였다. 성도들은 내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하나님께 "이 일에 대해 좀 따져봐야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내 설교를 듣기 위해 여기 왔다는 것을 알기에 고뇌속에서도 목사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전에 다른 사람들을 상담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금 내 자신은 다른 사 람의 도움이 절대 필요한 상태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친구 목사에 게 털어놓았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애의 고통을 받아들 이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도 더욱 분노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 그러자 친구는 황급히 "그 점에 대해 기도해 봐" 하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화가 나서 기도할 수가 없었다. 나는 내 일에서 의미를 찾느라 고심하면서 목사직을 계속해 나갔다. 어느 주 말, 다른 목사와 함께 기도회를 할 때였다. 우리는 같은 방에 묵었는데, 밤이 되자 그가 침대 모서리에 앉아 숨을 고르게 쉬려고 애쓰는 것을 보았다. 그 가 평생 동안 심한 천식과 싸워왔음을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 그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하나님께 분노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우리 둘만 있을 때 나는 그에게 분노를 어떻게 다스렸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당신은 절친한 친구에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합니까?" 하고 그가 물었다. "그에게 가서, 화가 났다는 말을 하고 대화를 하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절친한 친구가 아닙니까?" ~~~~~~~~~~~~~~~~~~~~~~~~~~~~~~~~~~~~~~ 나는 대답을 못했다. 잠시 후 회의장 건물에 있던 내 방으로 올라가서 방문 을 잠궜다. 예수님은 누구에게 '원한'이 있으면 가서 일대일로 말하고 해결하 라 하셨다. 나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내 아들의 장애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했던 사실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화가 났다. 땀이 목을 타고 흘러내 렸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내가 갖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나쁜 생각들을 다 이야기했다. "당신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정말 나를 사랑하셨다 ~~~~~~~~~~~~~~~~~~~~~~~~~~~~~~ 면 내 아들을 고쳐 주셨을 것입니다! 맥이 그런 고통을 겪게 하지는 않았을 ~~ 겁니다!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에 조건을 붙이고 있는 자 신을 발견했다. 이것은 내가 평소에 설교하던 것과 상반되는 행동이었다. "만 약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이러저러한 일을 해야할 겁니다." 라고 말하지 말 것을 얼마나 자주 경고했던가.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말이다. 불현듯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맥의 치유와 하나님의 사랑은 별개의 사실이었 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과 맥이 치유될 수 없다는 사 실은 서로 다른 문제였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나의 분노 때문이었다. 나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거기서 무릎을 꿇고 있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일어나 방밖 으로 나왔을 때, 내 분노는 이미 사라졌다. 드디어 나는 맥에 대한 진단을 받 아들였고 나의 영적 장애를 직시하게 되었다. 분노라는 감정으로 인해 나는 맥보다 더욱 지독한 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을 계기로 나의 내적 치유가 시작된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