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6년02월20일(화) 02시38분25초 KST 제 목(Title): 하야니님께 >> 그렇지 않습니다. 답은 너무나 뻔하지요. "어떤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다."가 답입 >> 니다. 존재가 없으니 그 존재에 대한 인식도 없습니다. > 어떻게 그렇게 쉽게 단정하시는지요? 저에게는 너무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철수의 세계는 단 것이 없는 곳 입니다. '현상'이란 철수가 단 것을 접했을 때의 문제지요. 철수가 사탕을 갖지 못 한 상태에서 '사탕을 접하면서 생기는 현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 ...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이란 > 것이 있었죠. 그것으로 그들은 죄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이 무엇이란 > 것을 알 수 있었죠. 죄와 악이 없는 상태에서 양심이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안다. 왜냐하면 아니까." 란 말과 윗 글과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 ... 솔직히 죄와 악이 거의 동일시 되고 있는 느낌인데 > 저는 뱀이 악의 근원인지 사람이 악의 근원인지도 모르지만 사단은 뱀을 > 자신의 역사의 도구로 이용했으며 악은 그 타락 천사들의 스스로의 선택으로 > 생겨났다고 밖에 이야기를 드릴 수 없군요. 타락한 천사의 선택으로 악이 생겼다면 당연히 뱀(사단, 타락천사 whatever)이 악 의 근원이겠군요. 그리고 죄와 악을 동일하게 볼 수 없더라도 '악'이란 개념없이 '죄'를 말할 수는 없지 않나요? > 뱀의 유혹자체는 간교함에서 올 수 있었으나 그것 자체가 악인지 아닌지는 모르며 뭔가 혼란을 겪고 계시는군요. 전에 "인류가 죄를 범하기 전의 세계는 완벽한 상태" 였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악도 없었고 (사실 뱀의 존재 를 설명할 때 문제가 됩니다만) 죄도 없었고 '간교함'도 없었지요. 저는 '완벽한' 상태였던 당시의 시점에서 말하고자 합니다. 원죄를 이야기하면서 선악과 이전의 세계에서 악, 죄, 간교함 등의 개념들이 편리대로 마구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차원을 제한다면 선악과 먹은 것 자체는 악이 > 아니죠. 그것들 자체 또한 죄가 아니구여. 그러나 분명 하나님께서 >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행했습니다. 그렇다면 악과 죄, 원죄의 기원은 무엇인가요?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어느 시점에서 죄가 되죠? >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떻게 그들이 > 선하게 교제하던 하나님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요?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단지 후에 이미 죄와 악의 개념을 아는 창세기 저자들에 의해 지어진 이야기이기 > 때문이라구여?... 저로서는 창세기를 별 문제점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이성, 경험, 권위 모두가 상호 보완이 되어야 온전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이러한 능력을 모두 허락하셨구여. > 저는 결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경을 가정으로 한 논지 전개를 > 할 뿐입니다. 그러나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은 저 자신의 견해가 아니라 >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그대로를 말하고 있을 따름이에여. 제 질문은 "이성과 경험없이 권위만으로 얻는 인식이 과연 어떤 형태의 인식이며 ~~~~~~~~~~~~~~~~~~~~~~~~~~~~~~~~~~~~~~~~~~~~~~~~~~~~~~~~~~~~~~~~~ 그것이 가능한가?" 입니다. '권위만으로 얻는 인식'이란 개념이 님의 견해인지 성경 ~~~~~~~~~~~~~~ 에 나오는 말인지가 궁금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 가장 주요 부분입니다.] >>게다가 악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뱀의 접근, 유혹'은 도대체 어떤 행위인가요? > 그것 자체가 악인지는 모르나 뱀은 분명 사람의 탐욕에 불을 질러 놓았죠. > 평소에 별다르게 보이지 않던 나무가 그의 유혹으로 더욱 먹음직스럽고 > 급기야는 손을 안 댈래야 안 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참말 같은 거짓말에 속아서 말이에여. 위에서도 한번 언급이 됐습니다만, 선악과를 따먹기 이전의 상태에서 탐욕, 유혹, 거짓말 등의 개념이 함부로 사용되면 안됩니다. 원죄를 설명하는데, 선악과 이전의 시점에서 그런 개념이 사용되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는 자체가 창세기의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 ... 그러나 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그것은 쉽게 이야기하면 (소극적 의미에서) 실책, 과실, 실수라고 할 수 있죠. > 한편,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정하셔야 > ~~~~ > 하지 않을런지요?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분이라면 그 분 맘대로 > ~~~~ >우리를 떡주무르듯 해도 우린 아무 할 말이 없지 않을까요? 이 토론에서 "하나님이 계시다면, ...라면"이란 가정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저로서는 당연히 "하나님이 안계시다면 하나님의 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하셔야 하지 않을런지요?"란 질문을 할 수밖에 없군요. > (이것 역시 논외입니다만 마리아도 죄인 아니에여?) 그렇군요. 개신교와 천주교의 교리상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습니다. >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먼저인가요 기독교의 교리가 먼저인가요? > 저는 사실 기독교의 '교리'리란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기독교란 하나님의 말씀에만 근거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교리"란 것이 >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지도 모르구여. 성경을 보는 관점의 차이인가여? > 성경이면 충분하지 무슨 "교리"가 필요합니까? 그렇다면, 님의 성경 해석이 성경이 씌어진 바로 그 순간의 해석과 차이가 없다는 건가요? 성경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아니면 님의 성경 해석만이 의미있는 해석법이란 뜻인가요? '교리'란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건 안좋아하시건 '성경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실재한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역사 적으로도 성경 해석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 않나요?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도 기독교 내의 (종파간) 성경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 원죄와 관련된 부분에서 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는 지 설명을 드렸지만 > 그에 대한 울브린님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질 않았군여. 그리고 또 어떤 > 것들이 모순이 되는지요? 또 하나님의 존재와 무관하게 원죄를 인정하시지 > 않는 것 같구여. > 한편,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분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고 싶으신것인지요?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모순에 대해서는 전에 썼으니 (사실 지금 토론되고 있는 것도 그 모순의 한 부분입니다.) 생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존재와 무관하게 원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전에도 썼습니다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해도 사랑의 하나님일 ~~~~~~~~~~~~~~~~~~~~~~~~~~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에 썼던 내용의 반복이군요. > 절대자, 참 의미에서의 절대자가 존재한다면 독립적인 여러 절대적 존재가 > 가능하다고 보시는 지요? 모든 종교들이 하나님(즉 신) 내지는 그에 상응하는 > 존재를 대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말은 모든 종교가 정말 참으로 하나님을 > 대표한다는 의미일까요? 그렇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 .. > 추측해보건데, 그렇다면 울브린님께선 과학적 지식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 뜻인지요? '과학'이란 말의 뜻이 무엇인가요? '개념의 논리적 이해'란 뜻인가요? 아니면 보통 얘기하는 '물리학, 화학 등의 자연과학'을 말하나요? 과학의 뜻이 앞의 것이라면,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기독교의 하나님을 뜻한다면 맞습니다. 그러나 물리학적, 화학적 지식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상한 쪽으로 비약하지 마세요. 전 기독교에서 ~~~~~~~~~~ 말하는 하나님은 있을 수 없다고 얘기한 것 뿐입니다.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 를 논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어떤 종교가 참 하나님(절대자)을 대표하는지는 모릅니다. 그 존재여부도 모릅니다. 왜 주제와는 다른 얘기를 해야 하는지도 전혀 모르겠군요. > 좀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아무리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실지라도 최소한 지적 > 자살을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례하시군요. '지적 자살'의 뜻이 무엇인가요? 하야니님의 성경 해석에 의문을 갖는 것이 지적 자살의 뜻인가요? 당연히 갖게되는 '지적 호기심'이 '지적 자살' 인가요? 하야니님께서 생각하시는 '지'란 어떤 개념인가요? 만약 이것이 지적 자살 이라면 전 기꺼이 그걸 택하고 싶습니다. 비논리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체계를 아무런 의심없이 믿는 것이 '지'라면, 그런 비참한 '앎의 세계'는 사양하겠습니다. 토론은 '상대방과의 차이'를 전제로 합니다. 상대가 자신과 의견을 달리 한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해도, 차이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은 토론에서의 상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