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1996년02월03일(토) 23시15분34초 KST 제 목(Title): [RE] 로마 카톨릭 인간적이란 요소는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에....그러니까 우선 처음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느님의 자녀된 우리와의 1 대 1 관계를 인정치 않는 것처럼 들리는 이유는 하야니님께서 잘못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평신도와 신부의 관계는 흔히 양과 목자의 관계로 비유가 됩니다. 우선 한 때 빠방한 목자이시던 예수가 하늘로 날아가면서 베드로 및 사도들에게 어린 양(?)들을 맡겼다고 하죠? 여기서 베드로와 사도들은 '교회'를 의미한다고 생각 하며 그 맥을 이은 카톨릭 교회로서는(베드로가 1대 교황이죠) 현세에서 구체적 모습으로 예수의 사업을 계속해 나가야하는 거죠. 그래서 신부 = 사도직이라고 할 수 있죠. 사도가 한 일이 뭡니까? 예수가 재정립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계속 퍼뜨려나간 것이 아닙니까? 결국 신부가 하는 일도 이와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곧, 하느님과 인간의 1 대 1 관계를 막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연옥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길며 저도 다시 책을 봐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부디 다른 분이 답변해 주시길 빕니다. 전 연옥 이야기 싫거든요. 왜냐면 성서와 성전 얘기까지 가니, 머리가 아파요.) 아, 그리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하야니님께서는 로마 카톨릭에 대해서 거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약간 아시더라도 상당히 잘못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잘못된 지식에서 시작된 선입견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하야니님께서 생각하시는 카톨릭은 아마도 중세의 카톨릭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하지만 이제 무소불위의 신부는 없습니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야 모든 신학적 지식 을 신부나 수도사가 가지고 있었으니, 평신도가 감히 개기지 못했지만, 요즘에야 뭐 신부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 교리 이외에는 오히려 구교가 신교보다 자유로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저희 집안은 카톨릭인데, 전 가끔 개신교도 가보거든요? 근데 신부나 목사나, 그냥 예배나 미사만 보는 저같은 입장으로서는 다른 점 못 느끼겠던데요? 둘다 그럴 듯 해 보일뿐이죠. �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overlord@ce11.snu.ac.kr archmage@hitel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overlord@chollian.dacom.co.kr s_jaeil@cd4680.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