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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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ha)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22시22분43초 KST
제 목(Title): 김용옥과 기독교



 제가 알기론 김용옥씨만큼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을 지닌 사람도 많지 않을듯 싶군요.
 앞의 김경수씨와 같은 분처럼 도올의 책은 (어쩌면 강민형씨의 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사상을 저 밑바닥부터
흔들어 버리는 대단한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허긴 도올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내노라하는 지성들은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판적 식견을 갖고 있기에 그들의 저서를 읽다보면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아니 우리 모두가 지금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체계나
사상들이 인류 역사상 유명했던 지성들에게서 빌린것에 불과합니다.
성경에 해아래 새것이 없다고 했듯이 말입니다. 도올도 화이트헤드의
생각을 자기 나름대로의 체계로 덧붙인 것이고 화이트헤드는 또다시
고대의 헤라클리투스의 생성철학을 리메이크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저역시 이들 탁월한 지성들의 책을 읽고 신앙 사상이 흔들린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한편 어찌생각해보면 그들의 반기독교적인 비판이
반드시 우리에게 나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그들의 비판을
들음으로 인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변호하고자 하는
이편에서의 또다른 치열한 탐구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고
두번째는 그러한 노력을 통해 소위 철학이라고 하는 교만한 인간의
지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기 때문이지요.

암튼 이 크리스챤보드에 더많은 강민형씨 , 김경수씨 같은 분이 
글을 올린다면 이ㅆ�의 젊은 지성들이 지금의 가시적인 기독교가
참된 기독교인 것처럼 속고 살지도 않을 것이고 이 땅에 이미
만연해 있는 배반된 계시도 회복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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