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11시45분40초 KST 제 목(Title): [주일학교]예수님 얼굴 그리기 저번 주 오후 예배 이부 순서는 예수님 얼굴 그리기였다. 내가 맡은 반은 3학년이다. 난 별로 어렵지 않게 애들이 그릴 수 있으려니 했는데 힘들었나보다. 멀뚱 멀뚱 있는 애들에게 담당 선생님이 힘들면 담임 선생님 얼굴을 그려도 돼요.. 하는 말에 한 두명이 크레파스에 손을 갖다 댄다. 근데...상품은 예수님 얼굴을 그리는 사람에게 먼저 돌아가요~~ 하는 선생님의 그 말에 잠시 망설이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반 아이들 중에 2명 정도가 예수님 얼굴을 그린다. [선생님 전 예수님 텔레비에서 봤어요...] <난 한번도 못 봤는데 ....> 여자얼굴 그리기에 자신 있는 애는 {선생님 예수님이 여자애요?? 남자애요??} 하고 묻기도 한다. {{ 넌 그것도 모르니 예수님은 남자야~~ 그죠 선생님~~}} 이렇게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자신들이 그릴 대상을 정해간다. 쉽지만은 않은 듯 자꾸 나한테 도움을 청하고 의견을 묻는 애들도 있다. 그려놓은 그림이 영 맘에 안 드는 듯 "선생님 너무 못 생겼죠??" 하면서 묻는 애들도 있다. "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는 분이 여러분의 예수님이예요" 참 어렵다...라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고, 느끼고, 사랑하는 순간까지 나의 신앙이 얼마만큼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