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eaven (브리스가)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22시24분00초 KDT 제 목(Title): 아가서 크리스찬 보드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성경지식이 부족한 데다가 자신이 없어서 늘 찾기는 해도 읽고 가기만 했는데 성경에 대해 박식하지 못하지만 함께 나누고 싶은 작은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올릴까 합니다 :) 저는 주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되는 정말 아직은 믿음이 약한 종입니다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저의 영접동기랄까요? 저는 특별히 구약의 아가서 말씀을 통해 처음 은혜를 받았습니다 좀 별나지요? 흔히들 사복음서나 바울 사도의 서신들을 많이 읽고 성경공부 하기도 하지만 아가서는 마치 연인들의 서신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내용이 다정다감하고 표현도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것이어서 엄숙하고 경건한 성경 전체의 분위기와 좀 다르잖아요? 저는 아가서 일장의 설교를 듣고 주님을 만났습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사랑하는 이를 밖에 세워둔 여인이 바로 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저를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밤이슬이 머리를 축축히 적실때까지 그곳에 계셨고..그리고 끝내 문을 못 여는 이 여인에게 문틈을 비집고 손을 넣어 그 못자국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죽었노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음성을 들었습니다. 저는 문을 열고 그 못자국난 손에 입맞추었습니다. 그 분 앞에 엎드려 저의 모든 죄를 고했습니다. 20여년동안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충만한 기쁨이 제 안에 넘쳤습니다. 그지 오래 되지 않은..주님을 처음 만났던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합니다 이 낮은 자를 구하여 어디에 쓰시려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셨나요/ 당신께 드릴 것은 사모하는 이 마음뿐/ 이 생명도 달라시면/ 십자가에 놓겠으니~ 이 찬양을 드릴때면 어김 없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 주위에는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형제자매들이 간혹 있습니다만, 혹시 여러분 중에도 그런 분이 있다면 첫사랑의 기쁨을 되새겨 보세요.그리고 혹시 아직 주님을 문밖에 세워 놓으신 분이 있다면 어서 그 문을 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