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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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신천옹)
날 짜 (Date): 1996년01월04일(목) 13시11분16초 KST
제 목(Title): 하야니님 글에 대한 반론...


일일이 따지자니 한이 없을것 같고....
한 두가지만 이야기하면 꼭 말꼬리 잡는 것 같고...

어쨌건 하야니님의 성경론은 와 닿지 않네요. 열거하신
(8가지였나?) 대부분의 성경에 대한 설명은 성경이 아닌 다른 
경전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2-5번의 경우는 너무 근거가 불확실해서 논평조차 하기
힘들군요. 성경이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증거를 확실히 하는데
예수님은 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2번 문장과 4번 문장은 서로 모순입니다.).
그냥 믿고 넘어가면 해결될 문제인가요?

성경의 물론 역사적 신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빙성
만큼이나 허위와 날조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성경이 통일성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승은 오래 되었을 지
모르지만 성경의 체계가 잡힌 시기는 대략 바빌론 디아스포라
시절의 짧은 기간이니까요. 모든 경전이나 전승은 정치적, 지적
흐름을 따라 첨삭되고 윤색됩니다. 많은 첨삭을 거쳐 당대의 논
리를 정당화 시키는 방향으로 이용되는 것이 바로 많은 경전들
의 운명입니다. 그러니 통일성을 갖는 것이 하나도 신비로울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짓이니까요.
성경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전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고대문서에 관한 통계적 비교또한 별 설득력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신약의 집필시기와 일리아드와 오딧세이, 마하바라타
등등의 집필시기는 수백년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문헌이 적은 
것은 당연하지요.
그리고, 오늘날 쓰이는 구약, 즉 마소라 텍스트는 9세기가 되어
서야 확립된 것입니다. 문헌 차이가 경전의 우월성을 증명한다
는 논리는 마치 고구려 시대의 문헌보다 고려시대의 문헌이 더
많으니 고려시대의 학문이 더 우수하다라고 말하는 논리와 똑
같습니다.

해석상의 문제요? 시간적으로도 더 늦었고 고대문서가 더 많으니
 해석상으로 헷갈릴 확률이 적은 것은 당연하지 않나요? 그리고
 호머니 마하바라타니는 성경과 달리 오늘날 신앙의 대상이 아닙
니다. 몇몇 해석이 불확실하더라도 예술적 가치가 문제될 뿐이죠. 
하지만 성경은 몇몇 잘못된 해석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오늘날입니다.

일단 이정도만 이야기해 두죠.

-신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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