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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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6년01월04일(목) 11시48분19초 KST
제 목(Title): 종교와 미신의 구분- 볼테르



    신에 대한 신앙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삼가게 한다고 당신 자신이

    말한 바 있다.  나로서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러한 신앙이 열 건의 살인,

    열 건의 중상이라고 예방한다면 나는 온 세상이 이 신앙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교는 무수한 불행을 야기시켰다고 당신은 말하지만 오히려

    우리의 불행한 지구를 지배하는 것은 미신이다.  미신은 지고의 존재에 대한

    순결한 예배의 가장 잔인한 적이다.  자신의 모태를 물어뜯는 이 괴물을

    미워하자.  미신은 종교의 목을 조르는 뱀이다.  

    우리는 이 뱀의 머리를 짓이겨 버려야 하지만 이 뱀이 물어뜯고 있는 

    모태에 상처를 내어서는 안된다.


                                    ------- [철학사전] 볼테르 ---------


볼테르에게 있어서 미신과 종교의 구분은 근본적인 것이었다.

그의 인생은 거의 당시 교회의 횡포에 대항하는 투쟁이었다.  결국 그의 등장은

중세기독교의 암흑에 묻혀있던 유럽에 계몽주의의 불을 밝히는 계기가 된다.

그는 산상수훈의 신학을 즐거이 받아들이고, '예수' 를 성인으로 찬양했다.

하지만그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추악한 죄악들을 개탄하는 것은 

잊지않았다.

그의 신앙관은 어찌보면 무신론자 같았지만, 그를 고민과 사색이 가득찬 신앙인

으로 보는 것이 더 올바를 것이다.  

그는 말년에 그의 [유신론] 에서 그의 신앙을 궁극적으로 명백하게 고백한다.


    종교는 난해한 형이상학적 견해도, 허황한 전시물도 아니며 단지 숭배와 정의

    일 뿐이라고 믿는다.  선을 행하는 것이 그의 예배이고, 신에게 복종하는 

    것이 그의 신조이다.  한 신에 대한 소박한 숭배는 세계의 어떠한 학설보다

    앞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호멧교도는 유신론자( 볼테르) 에게 외친다. ''메카 순례를 잊지 않도록

    하라..'' 기독교 성직자는 그에게 말한다. '' 로렛의 노틀담을 참배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는 로렛과 메카를 웃어넘기고 가난한 자를 돕고 학대받는 자를 보호한다. 



껍질을 깰 수는 없는 것일까?  혹시 그 껍질이 미신의 한 형태는 아닐까?

열린 생각이 없어보이는 논리의 지나친 강변은 이러한 의심을 부추기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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