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on) 날 짜 (Date): 1995년12월13일(수) 11시10분21초 KST 제 목(Title): 은혜입은 마리아. 마리아에 관해 이야기하기 보다 먼저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는 아침부터 수없는 선택에 부딪친다. 아침에 눈이 떠졌는데 일어날 것인지 더 잘것인지, 왼쪽으로 일어날 것인지 오른쪽으로 일어날 것인지.. 이런 선택은 사소한 것이지만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는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된다. 자신의 인생의 갈림길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선택하기고 하고 자신의 욕심에 따라 선택하기도 한다. 성경에 나오는 하와는 하나님을 믿지못하고 선악과를 따먹을때 이세상에 죄를 심는 엄청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하나님의 율법대신 자신의 욕심과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교만을 선택했다. 그녀가 내린 선택의 결과는 엄청났다. 그와 반대로 마리아는 인간적인 생각들 대신 하나님을 먼저 선택했다. 성탄이 다가오면서 예수님을 잉태하신 마리아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마리아, 그녀를 공부하기 전까지 그녀가 그렇게 휼륭한 여인인 줄 몰랐다. 예수님이 처녀의 몸을 통해 이땅에 오신다는 것을 알았을때, 모든 여인의 마음이 설레였다. 혹시 자기를 통해 예수님이 오시지 않을까? 마리아는 너무나 지극히 평범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자신이 예수님을 잉태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는 그녀는 순간 많은 갈등을 했을것이다. 예수님을 잉태할 것인지, 아니면 정혼한 요셉과 그냥 행복하게 살것인지. "가브리엘님, 예수님이 저에게 태어난 다는것은 은혜인데 저는 지금 요셉과 정혼한 상태이거든요. 요셉에게는 적어도 상의해야 하지 않겠어요. " 할 수 있었다. 아니면 "가브리엘님, 저는 그냥 요셉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요셉에게 오해 받고 싶지 않아요."할 수도 있었다. 마리아에는 정혼한 요셉이 있었기에 할 말이 많았을 것이다. 마리아가 아이를 잉태할 경우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고, 요셉과 파혼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결정을 내렸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러지이다." 마리아는 믿음으로 "YES"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요셉의 문제도 해결해 주시리라 믿었다. 믿음으로 요셉을 주님께 맡기고 그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했다. 그럴때 요셉도 주의 천사의 말을 영접하고 마리아를 영접하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긴다고 쉽게 말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부딪치면서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믿음이 필요한 일인지 알게 된다. 나는 한때 내가 판단하건대 믿음이 좋다고 생각한 언니가 있었다. 비록 나이가 많지만 언니가 믿음의 결혼을 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30살이 넘은 언니가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는 그때 언니를 판단했다. 언니는 결혼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다니... 언니는 선택앞에서 수많은 갈등을 했을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욕심대로 따를것인지... 아마도 언니는 답을 알고 있었지만, 답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나의 모든 장래를 맡겼다고 생각했다. 그만한 믿음이 내게는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형제로 인해 내게는 하나님께 나의 장래를 맡길만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불신자인 형제는 언제나 내마음의 한구석에 있었다. 그는 학교에서 알게 되었고 왠지 호감이 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선배였다. 그는 특히 내가 믿은 하나님과 다른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 나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그에 대한 감정으로 아파했고, 주님께 나아가서 그를 잊을 수 있도록 기도했었다. 나는 차츰 안정을 찾았고 그를 잊어가고 있었다. 나는 사는 것이 마냥 행복했다. 주님과 함께 산다는 것이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 형제가 올 초에 내게 다시 연락을 해옴으로 나는 다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었다. 내게 아직도 그 형제를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형제는 결혼하기를 원했다. 나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할 시기에 왔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포기할 수 없었다. 왜나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이었다. 나는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다. 나는 하나님의 위로를 바라고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그당시 한달은 아마 사경을 헤맸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죽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하나님을 선택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책임져 주실것을 믿었다. 나는 그 일을 통해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믿음과 신앙은 한단계 성숙해 졌다. 그런데 그 형제가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을때 또 한번 갈등하게 되었다. 그는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그 형제가 하나님을 배우게 된것 자체를 감사했다. 그이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 형제가 돌아옴에 따라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니 자꾸 또 마음이 형제에게 쏠렸다.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제 더이상 헤어지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먼저 하나님을 더 깊이 배우고 만나는 것이 중요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결혼하기를 원하시면 어떤 방법, 모습으로 그것을 보여주시리라 믿었다. 나는 며칠전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약속했다. 마리아가 하나님을 먼저 섬겼던 것처럼 , 우리도 먼저는 하나님을 섬기기로 했다. 나는 자꾸 눈물이 나와서 혼났다. 형제의 인생을,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한것을 깊이 회개했다. 나는 더이상 서울에 있고 싶지 않아서 집에 내려갔다. 집에 가서 내가 가장 신뢰할 만한 언니를 만났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시편 37:5)" 언니를 이 말씀을 기억하고 형제의 인생을, 나의 인생을 여호와께 맡기라 고 하였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포옴에서 자꾸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이전의 슬픈마음의 눈물이 아니라 감사의 눈물이었다. 내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 형제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주님께서 가장 쓸만한 사람으로 빚어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나도 부모님이 원하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인생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원하는 인생을 살겠다고 기도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길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현재의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수없이 다짐하고 기도하면서 서울로 왔다. 이 일을 통해서는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다. 다시 읽어보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교만하고 이기적인 자요 하나님의 사랑대신 자신의 정욕과 이기심대로 살 수 밖에 없던 자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린다. 많은 사람은 선택의 문제에 부딪친다. 그 선택이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그 선택과 결단을 통해서 우리는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에 거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많은 분들이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하게 된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하시며 마리아게 복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많은 축복을 주실것이다.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우리는 가장 귀한 예수님을 얻게 될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