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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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achmani (라흐)
날 짜 (Date): 2009년 02월 17일 (화) 오후 10시 27분 13초
제 목(Title): Re: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ㅎㅎ 제가 느낀 바로 크리스천들은 이제나 저제나 과학 혁명이 한번 오지
 않을까,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진화론이 깨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더군요.

 물리학에서의 뉴턴역학이 상대성 이론에 무너졌다느니, 더이상 쪼갤 수
 없는 것으로 알았던 입자가 더 쪼개졌다느니 하는 사실들에 기대서 말이죠.
 이젠 암흑물질까지 그 꿈을 연장하는데 이용하는군요

 정작 과학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 이전에 패러다임을 뒤집는
 혁명적 성과들이야 말로 더욱 철저한 과학적 사유와 절차로부터 탄생하였음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채.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것에 천동설과 지동설까지 활용하더이다.
 모두가 천동설을 주장할 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지동설이 나온 것처럼,
 과학자들이 신봉하는 진화론도 그렇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 하면서 말이죠.
 (속마음은 창조론이 그 지동설의 역할을 맡아주길 바라면서..)

 그러나 천동설, 지동설 시절에.. 무엇이 증거를 바탕으로한 과학적 사유의
 결과이고 무엇이 권위적 교리에 의한 결과인지를 생각 못한 결과입니다.
 창조론은 다시 돌아가도 천동설의 역할밖에 할 수 없죠.
 단순히 나중에 나왔다고 패러다임 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순진하고 웃긴 (나름 귀여운) 발상입니다.

 오늘도 과학적 불완전을 주장하며 창조대혁명을 기대하는 순진한 어린 양
 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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