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5년11월17일(금) 14시21분24초 KST 제 목(Title): 완장.. 누구의 소설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야기가 생각난다. 일자무식인 그 주인공은 서울에 상경하여 리어카를 끌면서 근근이 살아나가는데 불법 노점상 리어카 단속반원들이 완장을 차고 호루라기를 불며 단속하러 오자 그 주인공은 붙잡히지 않기 위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그 완장이었던 것이었다. 그 두려움은 동경으로 변하여 언제 자기도 한번 완장을 차고 날려보리라 꿈꾸던중 마침 고향 마을의 어느 저수지 경비원으로 채용되는데 완장이 둘러지자 이 세상에서 무서울 것 없다는 듯이 월권행위를 하게 된다. 바로 6.25때 이북 군인들 보다 더 설쳤던게 완장두른 빨갱이였었다. 마찬가지 논리로 완장두른 반공을 표방하는 청년들이 설쳤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자기편이 아닌 집단이나 개인에게 아주 잔인했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완장이 둘러진듯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보통사람들에게 완장을 내보이며 자기들은 질적으로 다른사람들인양 행동한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큰 공을 세운듯 생각하며 나중에 논공행상 때에 상받는 사람축에 끼일거라고 착각하고 있다. 상주는 사람은 완장을 준적도 없고 상줄생각도 않고 있는데 말이다. 완장찬 그들의 말을 안들은 보통사람들은 나중에 큰 벌을 받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치 과거 유태인들이 메시아 와서 자기민족을 괴롭히는 타민족/이교도들을 혼내줄거라고 철썩같이 믿었으나 막상 왔던 예수님은 너무나도 나약한 모습으로 와서 천한 신분들과 교제를 하고 사랑 운운하고 갔던 그런식이 될 것이다. 그때의 실망으로 유태인들은 예수를 메시아로서 인정하고있지 않다. 완장찼던 사람들의 허탈감은 마치 마약이 다 떨어진 마약환자와 같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