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hanx (rlatio) 날 짜 (Date): 2004년 5월 27일 목요일 오후 04시 28분 57초 제 목(Title):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받아들� 제가 제 주위의 개신교, 가톨릭,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을 보면 같은 성경을 경전으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다른 생활 스타일과 가치관을 가지는 것에 대해 적잖이 놀랐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와 있는 여러 규율이나 계명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것과 그에 대한 가치관이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특히 레위기에 나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조항들은 마치 유대인만 지키는 것이라고 무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성경은 신의 말씀을 담았고 절대 진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분명히 성경에 아주 강조해서 나와 있는 규율이나 율법을 선별적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해도 되는 건지... 심지어 제가 아는 기독교인들 중에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장어 등등이 성경에서 금기하는 음식이라고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이런 성경적인 규율을 따르려는 유대인이나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을 기독교 쪽에서 이단이라고 몰아 세우는 것도 이상하죠. 그리고 같은 레위기에 나와 있는 동성애 금기 같은 것은 또 받아들이죠. 레위기는 구약이니까 예수 이후에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서 그렇다고 양보를 해도 이혼에 관한 것은 신약 성경에선 분명히 예수가 간음을 제외한 경우에 절대 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개신교 쪽에선 이런 제약을 가볍게 무시하는데 그 근거가 도대체 뭡니까? 그냥 현대적인 성경 해석인가요? 성경의 말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해석하기 나름인 상대적인 것이라도 되는 건가요? 음주, 도박, 십일조, 안식일 이런 것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이 드물긴 한데 이런 것들은 대개 알면서도 제대로 못 지키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새우먹으면서 죄책감 느낀다는 신자는 아직 못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