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2004년 4월 7일 수요일 오전 12시 47분 32초 제 목(Title): Re: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궁금증.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당시 로마의 동맹국들은 완전한 자치권을 인정받았을 겁니다.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 같은 것도 없었고 조세/사법/국방 등등에서 완전한 권리를 인정받았을 걸요. 아, 물론 '로마의 패권을 인정하고 반기를 들지 않는다'를 지켜준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굳이 비교하자면 일제가 세운 만주국 같은 괴뢰국가보다는 현재 미국 패권하에 있는 울 나라나 일본, 기타 국가들과 비교하는 게 더 가까울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 당시 유대 지역은 둘로 갈라져 있지 않았던가요? 남쪽은 헤롯왕가가 다스리는 유대왕국으로 로마의 동맹국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었고 예루살렘을 포함한 북부는 로마본국에서 파견된 '유대장관'이 관할하고 있었지만 예루살렘에 있는 대신전의 제사장들에게 사법권를 포함한 자치권을 인정하고 있었구요. (단, 사형에 처할 권리는 인정하지 않았죠). 전에도 한 번 쓴 적이 있었지만, 빌라도가 예수를 헤롯왕에게 보낸 건 예수가 갈릴리 사람임을 빌미로 짐을 떠넘긴 거죠. 헤롯왕 관할이라고 하면 '로마에 반기를 들지 않는 이상 내정 간섭은 하지 않는다'라는 로마의 대 동맹국 정책을 내세워서 손을 뺄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었을 테니까요.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