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3년 12월 1일 월요일 오후 03시 40분 18초 제 목(Title): Re: [펌] 아버지가 테러당한 후 쓴 글 쓸까 말까 씁니다. 우선 이번 테러껀으로 고생하신 분이나, 그걸 옮겨오신 However님에겐 제 글이 참 곱지 않게 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부당한 테러로 고생한 분들에 대해 빈정거리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신자가 아닌 입장에서 저런 사태를 매번 접할 때 마다 느끼는 건, 자신이 빠져든 수렁에 대한 푸념을 온전히 가해자에게만 돌리고, 해법 역시 자신이 빠져든 수렁과 엇비 슷한 곳에서 찾으려 든다는 거지요. 물론 위에서 제가 적은 내용입니다. 저 같이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겐 비단 이런 사태 뿐 아니라, 교회에서 자행 되는 셀수 없는 비리나 상상을 초월하는 불법행위가 온전히 '가해자'(교주와 그 추종자 쯤 되겠지요?)에게만 있다고는 봐지지 않기때문에 답답한 마음에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테러당한 분과 그 분의 아드님(원글 작성자)를 비웃고 픈 마음이 없다는 것 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양반(글 작성자)의 대응 태도가 못마땅하다고 느끼는 것 만은 사실입니다. 그것 뿐입니다. 그리고 tate님에게. 나보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습니까? 꼭 대안을 제시해야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닐테지만, 굳이 '대안'이라는 딱딱한 용어에 적합한 저의 답은.... 문제가 되는 그 놈의 교회에 왜 그리도 집착 하시냐는 것입니다. 거거서 벗어나는 것도 제가 보기엔 '대안'입니다. (오해 없길. 위에서 말할 교회란 JMS 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교회' 일반을 두고 말하는 겁니다.) 여기까지만 말하지요. ban E jung http://dogstylis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