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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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ate ()
날 짜 (Date): 2003년 12월  1일 월요일 오전 08시 27분 37초
제 목(Title): Re: [펌] 아버지가 테러당한 후 쓴 글



나 이 보드에 별로 글 잘 쓰는 사람은 아닌데,

반이정씨 끄적여놓은 글 나부랭이 보고 열받아서 한 마디 해야 겠소.


당신은 이런 문제 앞에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수 있는지 난 잘 모르겠소만,

글쓴이가 지난 몇 년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얼마나 자신의 젊음을 통째로

바쳐 싸워온 사람인지 알기나하고 이따위 글을 남겼는지 참으로 의아하오.

내 짐작컨대, 당신은 글쓴이가 문제해결은 제쳐두고 '하나님만이 해결할수

있다'고 입바른 소리나 해대고 뒷구멍으로 딴 짓 해대는 헛 크리스찬중의

한 사람이라고 대충 짐작하고 저런 식으로 써갈겨 놨지 싶소.


나도 사실 이런 문제 앞에서 대체로 침묵하는 용기없는 지식인에 불과한

사람이긴 하오. 그렇지만, 난 개인적인 친분으로 그 글쓴이를 알고 있고,

또 그가 몇 년간 어떻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어려운 투쟁을 해왔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오. 그런 그가 그의 입으로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수 있다'고 하는 고백을 할 때에 그 말에 얼마나 큰 무게가 실려있는지

나는 짐작조차 할 수 없소.


내 할 말은 많지만. 당신께는 한 마디만 하겠소. 

입닥치고 저따위 쓰레기같은 글은 자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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