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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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12시 53분 56초
제 목(Title): 문장따옴?


낮에 집에 있다가 엄한 일을 당했는데요

누가 벨을 눌러서 누구냐 했더니 근처에 사는 누구 엄만데, 요즘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료수집차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공부하는 처지고...외면하기가 그래서 문을 열어주고

설문을 하다 보니, 문제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그아줌마들이 

"왜 예배를 일요일날 본다고 생각하냐, 성경책에 분명히 토요일이 안식일이라고

되어있다....크리스마스는 성경책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 왜 지내려 
하느냐.."

등등을 물고 늘어지더니, 내 생각을 바꿔보려고 열심히 형광펜 칠해진 성경책을

들이대는데, 정말 당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전 카톨릭 신자이고, 남의 종교에 관심 없고, 그 아줌마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는데 그 사람들은 조목조목 성경 구절을 들어 가면서

자꾸 나보고 니가 믿는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고, 넌 죽어서 지옥간다고 
하면서

내가 지옥가도 상관 없다고 그래도 난 성당 다닐래요 해도

어떻게 지옥가도 상관 없냐고, 또 성경책을 들이대면서

지옥이 얼마나 뜨거운데라는 걸 열심히 설명하는데...

이렇게 성경책에 형광펜 쳐가면서 문장 들이대고 

'봐라, 내 말 맞지'

하는 사람을 어떻게 밟아야 하냐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다못해 키즈 크리스찬 보드만 주의깊게 읽어버릇 했어도

이렇게 억울하고 분통터지진 않았을텐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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