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3년 4월 15일 화요일 오후 05시 12분 29초 제 목(Title): Re: [문화] ‘신앙과 돈’ 양립할 수 없나 R: 말씀하신대로, 사복음서 각각의 구조와 서술하는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 서로다른 출전을 사용했다는 것과 직접 상관관계는 없습니다만, '사복음서에 모두 출현하는 사건 == 공통출전에서 전승된 사건' 이라 단순히 도식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s: 그런 도식화 안 하는데요? 오히려 RNB님께서 "staire thinks [사복음서에 모두 출현하는 사건 == 공통 출전에서 전승된 사건]"이라는 단순한 도식에 빠지신 듯. ____ "staire thinks..." 라고 제가 생각하고 있다고 명백히 표기 하고 있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요.. 원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특정인의 사고방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연관된 일반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스테어님이 그 일반론에 속하지 않는다고 확인하고 넘어 갑니다. 제가 이미 썼던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스테어님의 생각에 관계된 것은 명확히 스테어님... 이라고 표기해 왔으니 지레 짐작하지 마시길. 하룻밤 사이의 그 여러차례의 심문들 역시 픽션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헤롯과 (이 장면에서의 헤롯이라면 갈릴리의 헤롯 안티파스겠죠?) 빌라도는 아무래도 잘못 등장한 것 같습니다. ____ 일리가 있죠. 그 옛날이지만, 마치 김재규를 며칠만에 재판해서 사형하듯이 강행 했다는 것에 의문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재판기간이 짧았다는 것이 재판 기록이 픽션임을 뒷밭침하는 증거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저는 그 재판이 '급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픽션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닌데요? * 도대체 제대로 읽으신 데가 거의 없군요 -.-;;; * ____ 위에 쓰신 것을 보면 혼동이 올 법하게 쓰신 것 같군요. '하룻밤 사이의 그 여러차례'에서 '그'를 지시 대명사가 아닌 강조의 뜻으로 읽으면, '짧은 시간에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많은 수의 심문'의 의미로 전달될 수도 있었고 빌라도는 잘못 등장한 것이라고 대뜸 말하셔서 그 이유를 거기서 찾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제가 잘 못 읽은 것은 맞군요. 스테어님의 생각과 관계없는 제 생각을 적은 꼴이 됐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빌라도는 제판정에서 잘못 등장했다는 것의 근거는 원문에서 제시하지 않은 셈이 되는데, 왜 잘못 등장한 것이죠? __ You just failed but you never be a man of failure till the end of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