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ＴЯＩＶ) 날 짜 (Date): 2003년 4월 13일 일요일 오전 02시 12분 41초 제 목(Title): Re: [문화] ‘신앙과 돈’ 양립할 수 없나 의미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내용들의 과학적, 역사적 근거에 대해서는 증명의 차원이 되기는 어렵지만 기록들과 비교해 봄으로써 감정을 좀 제거해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씁니다. staire님의 말씀하신 성전경비대의 존재와 상인들의 행위를 인정하는 정도는 성경과 서적으로 뒷받침되지만 보호받기 때문에 쫓지 못했을 거라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개연성은 있지만 마찬가지로 반박될 수 있습니다. '전설의 메시아, 예루살렘 입성하다' 가 바로 전에 있어서 백성들은 열심히 따랐고 엄밀한 조직은 아닌 성전 경비대로서는 말리기에 백성들 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는 장면은 누가복음 19장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과의 논쟁이 있을 뿐입니다. 일단 성경과 신학서적에서 언급한 사건과 상황을 뽑아봅니다. 1.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5-48절) 2. 구약의 마지막 말라기 4장 6절로부터 신약의 처음인 마태복음 1장 1절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400년의 갭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전하는 선지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말씀은 기록으로만 남게 됩니다. 3. 디모데성경연구원에서 펴낸 신약의 파노라마 라는 서적에서는 이 성전청소 사건의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상술하고 있습니다. - 불경스러운 어떤 일이 성전에서 저질러지고 있었다. 구약의 신자들은 돈으로 희생 제물과 예물을 사서 믿음과 순종으로 성전에 나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예배의 진정한 의미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은 재산 증식의 유일한 기회로만 여겼다. - 짐승에 관하여, 제사장들은 흠없는 짐승을 받아서는 희생 제사에 흠있는 짐승으로 드리고 가장 좋은 것은 자기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제사장들은 희생 제사에 '부적절한' 짐승이라고 판정을 내려서 예배자들이 가지고 온 짐승 대신에 '적절한' 짐승을 팔 수 있었다(물론 가격을 더 붙였다). - 돈에 관하여, 왕의 상이 새겨진 돈(로마의 돈)은 어떤 돈이든 불경한 것이었다. 따라서 제사장들은 예배자들에게 이방인의 돈을 환전하여 '깨끗한' 유대인 돈(상이 새겨지지 않은)을 팔았을 것이다. 그 다음에 제사장들은 성전 예물로 드린 유대인 동전을 '재순환시켜서' 환전하는 자들의 상으로 다시 돌려보내서 그 돈을 또 팔았을 것이다. 4. 제사장, 율법학자, 바리새인들의 입장은 예수는 사단의 힘으로 이적을 행한다는 것이었고 자기들에 대한 예수의 비판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5. 성전 경비대에 대한 기록은 신약에는 요한복음 7장 32절, 18장 3절, 사도행전 5장 24절, 26절에 언급이 있고 구약에는 열왕기하 11장 18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역할을 보면 '성전을 지키고, 제사장의 명에 따라 예수와 사도들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로마 경비병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제사장이 예수를 잡아오라고 시키니까 가긴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상명하복의 엄격한 군대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성전 경비대에 대한 성경기록을 볼 때 RNB님의 말씀대로 성전을 지키는 성전 경비대가 상인을 보호하는 것을 단순한 추측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어느정도 기능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룸싸롱과 나이트클럽을 보호하는 깎두기에 댄다면 지나친 비유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looking for a unique item in the real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