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3년 3월 24일 월요일 오후 12시 27분 52초 제 목(Title): to many bodies zeo: >참고로, 기독교 vs 마약 논쟁(?꺼리라도 되나...)이 극렬해지는 이유는 >(스스로 얼마나 제대로 인식할지는 모르지만) 기독교 신자가 아픈 데를 >찔렸기 때문입니다. >팔을 다쳤는데 안 아프다고 우기는 어린아이의 팔을 (다쳤다는 걸 확인 >해주기 위해, 혹은 그저 놀리기 위해) 슬쩍 만졌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 >대충 비슷한 거죠. ____ 아프다뇨.. 전혀아프지 않습니다. 아프다고 제오님 같은 분은 판단할 수 밖에 없겠죠. .... 글을 본사람은 알겠지만, 성경이 '마약먹고 섹스하다가 본 것들을 기록한 글이다'라고 누군가가 주장한다면, 성경 내용을 통해서 삶을 다듬어 나가려는 신자로서 최소한 근거가 뭐냐 물을 수 있고, 그냥 보통으로는, 거좀 심한 것아니냐? 좀 적극적으로 나오면, 반기독교인들 제정신이 아니다. .... 저는 여기서 최소한 내지 보통의 반응을 보였고 사실 종교를 마약이라 결론 짓는 사람들은 기본 가치관부터 짐작이 가는 것이라 별로 깊게 공감되지도 않습니다. 그저 좀 지나가다가 기분이좀 나쁘다 정도입니다. 제오님은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을텐데, 누군가 그 선생을 싫어하는 사람이 '그 선생은 마약먹고 섹스하다가 떠오른 것들을 가르친다'..라고 한다면 그 선생을 따르고 배우는 입장에서 그 근거가 무엇인가 묻지 않겠습니까? .... 이 보드는 완전히 편향된 의견이 지배적인 보드입니다.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질문도, 전혀 질문으로서 작용하지 않고 온갖 현란한 (사실 유치한) 비유를 동원해 가며 그 선생이 마약먹고 섹스하다가 본것을 가르친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을 전혀 수용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설화집이나 해설집보면 근거가 풍부하게 나와있다. 구체적인 것은 인터넷에 ... 설화 해서 찾아보면 나온다. 그런데 우선 나처럼 교양을 좀 쌓아야 이해가 된다. 일부는 초코렛에도 마약이 있는데 왜 그러냐? 일부는 벌거벗은 것 보고 안부끄러워하는 그런 세상인데 마약 좀 먹고 적었다고 뭐 대단한 것 아니다. 약간의 희화화가 있지만 핵심은 그런 내용들이 주장되었습니다. 과연 성경의 기자들이 마약을 먹고 섹스하다가 천지 창조도 적었고 에덴동산이나 타락도 적었고 등등.. 그랬을까요? 저는 그에 관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계의 공인된 견해로서 그런 견해는 현재까지 들어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이 어떤 비판도 수용하지 않은채 다른 주장들이 점점 더해져 가는 것을 보면 몇몇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가치 판단 과정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선명합니다. 하여간 시간이 나면 고대 설화집이나 해설집을 좀 보겠습니다. 거기에 성경의 기록이 마약먹고 섹스하다가 적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을지 현재는 의문입니다. __ You just failed but you never be a man of failure till the end of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