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2003년 3월 23일 일요일 오전 12시 33분 19초 제 목(Title): Re: to parsec 쭉 읽어보니 RNB님은 '마약하다'란 말을 '코케인이나 헤로인을 구입해서 쓰기'로 해석하시는데, 원래 맥락은 고대 종교에서의 마약 사용아니겠습니까? 현재와 같이 강력한 마약과 마약금기풍조를 그대로 고대에 적용하는 것은 현대의 천부인권 사상을 무조건 고대 사회에 적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마약 금기 사상에 깊이 경도되신(?) RNB님의 경우에는 큰일날 일일지도 모르지만 고대 종교에 대해 여러가지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대의 마약사용은 '그랬나보다' 이상의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parsec님이 초콜렛 기타 등등을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마약은 '절대악'이 아니라 인간 본연에 내재된 일종의 경향이라는 것이죠. 즉, '당신은 마약을 무슨 절대악 처럼 여기는데, 마약이 무슨 절대악 정도까지는 아니다'란 얘기를 한 것입니다. 혹시 아담과 이브가 초기에 벌거 벗고 돌아다녔다고 RNB님은 인간으로서 쪽팔리십니까?? 마찬가지로 고대의 마약사용이나 인신제물풍습 등 기타 등등 은 현대인이 볼 때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지만 옛날 인간들의 입장을 고려 할 때 그야말로 '그랬나보다'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고대나 원시 종교에 대한 책들, 특히 중근동 지방 종교에 대한 책들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RNB님이 여기와서 떠드는 인간들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간다면 시간을 좀 들여 교양삼아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metheus@iname.com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