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3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02시 13분 46초 제 목(Title): Re: to parsec 마약이란 말에 어떤 분은 너무 과민반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약에 대한 심한 편견과 인식부족 때문인 듯 한데 알고보면 인간의 뇌에서도 강력한 마약이 만들어지고 있죠. 내분비성 모르핀이라는 의미로 이름붙여진 엔돌핀이라는 것이 그겁니다.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는 얘기지만요. 이게 분비되면 기분이 좋은 느낌을 받게 되죠. 에... 글고, 인간의 뇌에는 THC라는 대마초의 주성분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수용체가 있다고 합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신 거라면 이 수용체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저야 '그런 게 있건 말건...'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약이 항상 나쁜 기능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약과 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죠. 적당한 데 적당히 쓰면 약, 남용하면 독이 되는 ... 종교를 마약과 같다고 할 때도 이런 양면성을 포함시켜 말하는 겁니다. 마약에 대한 단순화된 일방적 견해만을 주입받고 세뇌된 사람에겐 그게 욕으로만 들릴지도 모르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May the source be with you!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