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Let It Be) 날 짜 (Date): 2003년 2월 11일 화요일 오후 05시 53분 15초 제 목(Title): Re: 전쟁과 기독교 >>전국이 어린아이서 노인까지 그랬습니다. 네비도님에게 재미있는 상황인지 >>모르지만 개신교 목사들의 일부가 얼마만한 영향력으로 반공을 주도 >>했을까요? 제눈에는 그들도 불쌍한 정치권력의 희생자일 뿐이지 >>가해자가 아닙니다. 개신교회의 성장의 일면의 정권과의 결탁이 있었으며 이것에 대한 단적인 예가 전두환을 위한 조찬기도회였습니다. 바로 몇년전에 이회창을 위한 기도회도 같은 맥락입니다. 피해자이고 싶으시겠지만 개신교의 가해자적인 면을 외면하시면 쓰겠습니까? >>님과 기독교인들 간의 영원한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으로 봐도 제가 죽으면 끝날 싸움입니다. 그리고 RNB님이 생각하는것처럼 전투적인 체질이 아닙니다. 흥미를 가지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정도죠. 그리고 가끔씩 적반하장식 주장이 등장할 때 반박하는 정도구요. 다시말하지만 대부분의 주변 기독교인들과 별다른 허물없이 잘 지냅니다. RNB님이야말로 Nevido vs 기독교인이라는 도식을 곧잘 도입하시는데 이거 좀 생각해봐야 할 경향아닌가요? 굳이 그런 도식을 만들고 싶다면 Nevido vs 기독교 근본주의로 해주십시오. >>미국은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미국 개신교회는 전쟁나지 말고 평화가 >>오길 기도하는 쪽이 더 많습니다. 한기총도 전쟁 나지말라고 기도합디다. >>전쟁책동에 열광하는 작자들은 석유재벌과 국방부 강경매파와 >>백악관 그리고 남부에 주로있는 보수주의자들 뿐입니다. 미국의 거대종파인 침례교가 공화당의 오랜 지지층이며 이를 일부라고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교계 일각이 부시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이들을 비난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절반이라는 세력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보이는 폭력성과 전 근대성은 충분히 제 주의를 끕니다.(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사상에 접한 사람들과 기독교 근본주의에만 노출된 사람들의 차이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제반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부시가 폭력성과 기독교 교리의 한계에 대한 제 고찰은 유효합니다. 제가 영 엉뚱한 근거에 기반했다면 이를 비판하십시오. 제 고찰을 막을려고 하지 말고 말입니다. 지금 까지 제 주장을 요약하면 부시가 쏟아내는 종교색을 띤 폭력적 주장들의 이면에는 기독교 근본주의의 냄새가 짙다. 입니다. 그리고 한기총도 명색이 사랑을 내세우는 종교단체인데 노골적으로 전쟁하자고 하겠습니까? 기껏해봐야 반공 외치고 친미시위하는 정도겠죠. 뭐 전 이것으로도 충분히 한기총이 꼴통 집단이라고 봅니다. 한기총이 제대로 된 단체가 될려면 한기총을 주무르는 수구적인 목사들을 축출해야 합니다. >>보세요. 님에게는 폭력적인 반공이데올로기를 선동하는데, 이라크를 >>폭력으로 제압하는데, 국제사회에 강경매파가 득세하는데, 그리고 >>결론적으로 인류의 폭력성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교조화하는데 >>기독교가 일조를 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밝힌 스스로의 고백입니다. >> >>저는 네비도님의 견해가 별로 타당하다고 생각치 않으며 >>문제를 해결한 만한 견해라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폭력성은 제가 줄곧 주장하던 문제인데요? 뭘 스스로 고백하고 말고 한다고 그러십니까? 설마 지금까지 모르고 계셨단 말입니까? >>멋진 말이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악의 축은 망언입니다. 보세요. 이미 제 주장이 자그마하나마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 그럼 잘된 거지요.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