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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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Let It Be)
날 짜 (Date): 2003년 2월 11일 화요일 오전 10시 14분 08초
제 목(Title): Re: ^^;;;


>>무난하게 소리없이 갈 수도 있지만,
>>
>>현실에서는 개혁을 위해 갈등과 마찰이 있게 마련임.
>>
>>어느 것에 갈등을 해야할 지 선택하는 게 관건이겠지만,
>>
>>갈등없이 가는 것은 개혁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폭력적이 된 것에 대해서는
>>
>>기독교가 잘못한 것이라고 봄.

 예. 부시도 현재의 국제정세를 이런 선한싸움으로 보고 있지요.
 기독교도들의 이런 폭력에 대한 불감증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물론, 폭력문제가 기독교도들만의 문제점이란 말도 아닙니다. 다만
 좀 더 선호하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십자군,부시이즘,세르비아사태,
 로마의 이교도학살,마녀사냥 등 근거대면 다 일반화의 오류겠죠? ^^

>>결론으로
>>
>>예수 성공의 비결은 선한 싸움에 있지 폭력에 있다고
>>
>>보지 않음. 공산혁명등 폭력을 공식적으로 전술적수단으로
>>
>>삼았으나 실패한 사조가 많이 있었기 때문임.

 공산혁명이 폭력을 전술적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더 큰 폭력에 직면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적색혁명이 일어나자 마자 유럽과 미국등은 서둘러 러시아로 파병했습니다.
 스탈린주의라는 악몽으로 공산주의의 대의가 꺽인 상황에서 서구열강과
 무분별한 힘대결을 펼친 것도 실패의 큰 이유겠습니다.
 제 견해로 레닌말기나 스탈린 초기에 이미 소련에서의 공산주의 실험을 실패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산주의가 완전히 끝장났다고도 보지 않구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 실험에 대해서도 전 실패를 점치고
 있습니다. interval이 너무 길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RNB님의 선한싸움이라는게 강자의 논리쪽으로 흐르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또, 결국 온갖 알력과 분쟁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행위는
 (마치 부시이즘처럼) 극단주의로 흘러 적으로 간주된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얼굴을 내밀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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