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3년 2월 9일 일요일 오후 05시 32분 56초 제 목(Title): Re: 예를 들어 봅시다. Nevido: 피해자에 제가 포함됩니다. 개신교회의 반공이데올로기의 폐해는 제 기억에 뚜렷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제가 바람직한 미래상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사회적 변혁을 보수적인 기독교회가 가로막는다면 당연히 전 비판합니다. ___ '보수적인 기독교회'가 참 돋보이는군요. 위의내용 대부분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각론에 들어가면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Nevido: 각종 헌금으로 형성되는 막대한 부가 상당수 목사들에게 집중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하실 겁니다. 전 예전에도 의견을 피력했지만 우리나라의 사회 보장제도가 빈약하며 종교계에 집중되는 헌금의 일부는 사실상 이러한 자금이 새는 효과를 낸다고 봅니다. 종교계의 자금운영이 투명성을 확보하고 전혀 속 사정을 알수없는 기부금의 실태를 정부가 파악하게 되면 보다 선진적인 복지 정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연말정산에 누가 그러더군요. 아는 친척이 목사라 기부금영수증 얻으러 간다고) 납세자이자 사회 복지에 관심이 많은 전 당연히 비판합니다. ___ 좋은 지적이군요. 개신교를 포함한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사업의 규모를 정부가 대충 감을 잡고 복지예산편성에 고려합니다. 복지부에 문의하면 자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자료 문의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해봤다는 소리 들었음) 헌금으로 복지자금이 샌다는 말은 헌금이 아니었으면 복지예산으로 지출될 돈이 존재한다는 말인데, 그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개인적인 판단이 될 수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복지시설을 갖고 모금을 독려하여 복지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가능성도 있고, 더나아가 개인의 재산권행사에 대한 네비도님의 지나친 간섭이 될 수가 있습니다. 모든 돈이 복지예산으로 가야만하는 것도 아니잔습니까? 헌금으로 건물도 짓고 도서관도 만들고 선교여행도 떠나보고 선교사도 지원해주고 하는 행위들을 원래는 복지 예산으로 갈 돈이 새는 것이기에 못하게 하자는 것은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대한 침해란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그돈이 모두 복지로 가면 좋겠다는 네비도님의 개인적인 비판이 유효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완전사회주의가 아닌한 개인의 재산권 행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종교계의 자금 투명성은 확보되어야 합니다. 확보된 교회도 있고 아닌 교회도 있는데, 투명한 자료가 있다면 다목적으로, 교회내부 운영을 위해서나, 외부의 국가, 개인 정책을 위해서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복지정책과 교회자금 운영에 대해서 좋은 비판해주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사람 감정상하게 만들지 말고... __ You just failed but you never be a man of failure till the end of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