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ternity (>(#')('#)<) 날 짜 (Date): 2003년 1월 14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21초 제 목(Title): Re: [한겨레] 김동호 목사 “내 연봉 얼마� “내 연봉은 6072만원이며 사택비, 차량관리비, 자녀교육비 등이 연봉에 포함돼 두 배로 부풀려졌다”고 반박했다고 하는데 그럼 6천 여 만원이 사택비, 차량관리비, 자녀교육비라는 얘긴데 위의 3항목으로 한달 지출하는 비용이 500만원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보통 사람 한 달 월급을 훌쩍 넘죠. 백보 양보해서 이 비용이 모두 말씀하신 손님치르고 차량 운행하는데 쓰인다 해도 월급이 500만원인 셈이죠. 숭의교회라는 곳의 규모를 알 수 없으나 교회 일로 차량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면 목사에게 차량유지비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소유의 차량을 두면 됩니다. 사택에 교인들의 모임이 많고 손님들의 숙식을 제공해야 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을 정산해야 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모임을 열고 손님을 치를 수 있고 공간이 만들어서 운영하면 됩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줌마들의 열성을 보면 이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작은 교회라면 따로 차를 마련하기 어렵고, 모임을 치룰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어렵겠지만 교회가 커질수록 목사의 사적 재산과 교회의 자산을 최대한 분리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입을 밝힌 것, 적정액을 정해 달라고 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목사의 수입을 처음 밝힌 것은 김동호 목사 자신이 아닌 신도입니다. 신도가 세부 내역을 공개하자 김목사는 저 위에 말한 것과 같이 반박했구요. 또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정선을 정해달라고 하는 게 왜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목사는 특권층이라고 생각하시니 그런 거 아닌가요? 돈을 주고 받는 관계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건 금액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겁니다. 왜 유독 목사들만 그렇게 하지 않죠? 처음부터 신도들에 의해 연봉을 결정했어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거대 교회 목사들의 연봉이 작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신도들이 마음에 안들게 목회 한다면 적게주고 맘에 들면 많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신도들이 목회를 듣고 일년 단위로 연봉을 재조정할 수 있나요? 그게 아니라 단순히 목회가 신도들의 마음에 안 들면 신도들이 적어질 테니 내는 헌금 적어진다는 말씀인가요? 한가지 알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현재 목사의 월급은 어떻게 결정되죠? 신도들의 의견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합니다. RNB님 얘기처럼 액수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지출내역을 보고 판단하고 싶은데 기사만 보면 1억2천 만원이 많다고 했더니 이것빼고 저것빼면 남는 거 6천이야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보여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