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3년 1월 14일 화요일 오전 04시 49분 30초 제 목(Title): Re: [한겨레] 김동호 목사 “내 연봉 얼마� 숭의 교회의 상황을 다 읽어 보고 글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기본적인 이야기만 할 것 같습니다. eternity: 목사가 받는 연봉이라는 게 결국 신도들의 돈 아닌가요? ___ 결국 신도들의 헌금으로부터 월급을 받으므로 돈을 벌게 된 경위가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노동이 있는 곳에는 보상이 있어야 하겠죠. eternity: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셨는데 김목사라는 사람이 한 얘 기중에 [다음날 김 목사도 논쟁에 동참해 “내 연봉은 6072만원이며 사택비, 차량관리비, 자녀교육비 등이 연봉에 포함돼 두 배로 부풀려졌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라는 대목을 보면 알 수 있겠군요. 봉급생활자중에 차량관리비, 자녀교육비, 집세를 연봉에 포함하지 않는 사람은 없죠. 아마 수입의 대부분이 그걸로 나갈 테니 말이죠. ___ 논란의 여지가 있겠군요. 봉급생활자의 직종에 따라 교육비는 benifit에 포함하여 주는 경우도 많고, 사택이나 차량을 회사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공적인 일에 관계되어 차량을 사용한다는 전제가 있죠. 목회자의 경우 대부분 차량 관리비 (기름값, 보험료 등등) 와 사택비 (관리비)는 사례비 (월급)에 포함 되지 않습니다. 이는 목회의 특성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신도들 신방 (방문)을 거의 매일 갑니다. 신도들의 경조사도 일일이 빠지지 않고 갑니다. 이에 관계된 교통비는 아무리 작은 교회라도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차량관리비는 따로 지급합니다. 목사님들 사택에서는 거의 매일 모임이 있고 교회 손님들 숙식을 제공합니다. 일반 봉급 생활자의 자기집과는 용도가 조금 다릅니다. 차량 유지와 사택비는 목회와 목사가족의 용도를 나누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가 있죠. 잡음이 없으려면 주의해서 사용하고 개인 용도는 자신이 지출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eternity: 자신들이 가족의 기초적인 지출을 제외한 육천만원 이란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그런 글이 올라온 후에도 윗 글처럼 반박하다가 나중에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글쎄 그래도 존경 받을 만 한가요? ___ 자신의 수입을 밝힌것,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정액을 정해 달라고 한 것은 쉬운일이 아니죠. 6천만원, 많은 돈이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도들의 기부금인 헌금에서 나가기 때문에, 결정은 신도들이 할 수 있겠죠. 신도들이 마음에 안들게 목회 한다면 적게주고 맘에 들면 많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겠습니다. 어디에 쓰는지? 목사님 마음이죠. 액수를 보고 판단하기 보다 쓰는 방법을 보고 도덕성을 판단해야겠죠. 아무리 적법한 지출이라도 사치를 하거나 투기를 하거나 하면 비난 받을 것입니다. 일반봉급자와 목회자의 차이죠. @ 교회의 수입지출과 목사님 수입을 투명하게 하면 우리나라 교회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__ You just failed but you never be a man of failure till the end of the wor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