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iffany (룰루) 날 짜 (Date): 2002년 10월 30일 수요일 오전 08시 50분 48초 제 목(Title): Re: 예수가 지옥의 고통을??? 아 맞습니다. 제가 본건 영문 번역본입니다. 바로 그 구절이죠. "descend into hell". 제가 워낙 단세포적인 사고 방식의 사람이고, 예수님의 고통에 대해서 열씨미 생각하다 보니까 일반적으론 아주 사소한 일일 수 있는 일상의 일에서도 계시의 단초를 느낍니다. "성령의 임하심"을 받는 상태라는건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흠 말하고 보니, 좀 이상하군요. 아무것도 아닌건 아닙니다. 그 짜릿한 전율감은 느껴보면 상당히 기분좋거든요) 저의 일련의 생각들은 (일일이 어케 제 의식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상당히 네가티브한 면에서 포지티브한 쪽으로 가기 위해 성령이 저를 변화시켜 나가는 와중에 이끌림에 의해 이 보드에 계시를 하게 된 걸로 판단합니다. (지금 눈치까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즘 제가 그 분을 믿습니다만 예전에 보드에서 글을 쓸때처럼 아주 물흐르듯이 손가는데로 쓰는 그런상태는 아닙니다.) 바로 "죽음"에 대해서 엄청나게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하나님"을 시험하려 하는 죄까지 범하여 "죽음"의 시험을 잠시나마 경험하였습니다. 바로 그 이후에 제 의식상태가 인간과 동조하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하여간 어려운 얘기입니다만(저도 머리가 아픕니다. 전 공돌이거든요 ^^;) 그렇습니다. Staire님이 하시는 얘기는 사실 돈나리 어렵습니다. 라틴어 이거 전 본적도 없구요. 성경.. 이거 아주 부끄럽지만 제가 여태 살아오면서 여기저기 주워들은거랑 요즘 조금씩 읽는거랑, 교회다니면서 설교듣는거 합쳐도 제가 본 만화책 분량의 만분지 일도 안될겁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지옥을 왜 가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 직전 "엘리 엘리... "(짭, 라틴어 모름다. -_-) 제가 아는 지식내에서 이런 뜻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버지여 어찌 저를 버리시나이까?" 이런 망발을 하셨답니다. (제가 얼마전에 한 망발과 동일합니다. 주여 용서하소서) 바로 그 순간이 예수께서 "우리 모든 은혜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신 순간이었습니다. 그 분께서도 한계를 가진 인간의 몸으로 나셨기 때문에 바로 "죽음" - 그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 앞에서 - 앞에서 무려 3일간이나 "믿음"을 져버리 실 수 밖에는 없었던겁니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은 이단일 지도 모릅니다. 개신교를 씹는 분들한테는 너무너무 좋은 이야기거리일 수 도 있고요. 하지만 하지만, 제가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제 "목숨"이외에 되도록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고자 하며, 종래에는 그 "죽음"의 시험에서 통과하여 인간으로 나셨으나 그 "궁극의 믿음"의 시험을 통과하셔서 다른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하심을 증거하신 그 처절한 "의지" 자체로 전 그 분을 사랑합니다. 오늘도 주안에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