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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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ringle (d&d)
날 짜 (Date): 2002년 10월 11일 금요일 오전 09시 58분 24초
제 목(Title): Re: guest님에 대한 답글


>>우선 믿는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할수록 실망하는게 많을겁니다.
  그사람들은 성인들이 아니거든요.  무지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은
  하면서도 (혹은 생각은 하면서도)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나 죄는 또
  반복해서 저지르게 되거든요.

  차라리 저사람은 예수장이라서 더 나을거야 하는 기대로 보는거 보다
  보통사람과 똑같은 조건에 놓고 바라보면 오히려 좋은점이 보일겁니다.
******************
제가 지난번 남자친구와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기독교에 대한 큰 오해 하나가 풀렸습니다.

"나는 그래도 먼가 믿는 사람들이라면 안믿는 사람 보다는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좀 나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매주 사랑을 가르치는 
설교를 듣고 성경을 읽고 하는데 일반 기준에도 못미치는 교인들을 보면 
믿어서 저정도 밖에 안된다면 도데체 그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라고 말했을때.. 

[기독교에서의 신앙은 선행을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내 구주라는 신앙고백으로 일단 완전한 것이고 선행이나 
기타의 요소들은 그에 부수적인 것일뿐.. 선행이 구원의 요건도 아니고, 
도덕적, 인격적 완성이 요건도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다 나지 않아서 그냥 적었구요.. 일단 명료해 지는 느낌을
받은 것은 확실해요..

전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그들의 선행, 인격적 성숙도, 도덕성을 기준으로
바라보았고 사실 그들에게 이것은 부차적인 것일뿐 신앙이 더 큰 관심(?)
인 차이가 있다는 것...

제가 흔히 생각했던 '믿는다는 사람이 하는짓 보면...'이라든지
'목사가 어떻게.., 저러고도 장로라고 맨날 교회가서 멀 배우나?'
이랬던 것은 다 제가 그사람들의 신앙이 아닌 선행, 도덕성에 촛점을
맞추어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명쾌히 떨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는 그러면 난 
왜 그런 착각을 하게 되었을까... 왜 그들이 안믿는 사람들 보다는 도덕적
으로 더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을까...하는 것인데..
(위에 X-File님이 말하신 믿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 부분입니다)

단지 제 착각과, '근거 박약한 상상의 산물'만일까.. 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정말 그게 다일까...

교인들은 만나보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도덕적, 인격적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는걸 느끼게 
합니다. (저의 공안검사적인 판단일수 있습니다..^^;;)

일례로 교인들이 자주 쓰는 말중에 "세상사람들과 우리는..." 이란 말도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을 '세상사람'이라고 일컫더라구요...
먼가 다르다... 신앙의 관점에서만 다르다고 말하는 걸까요? 
위에 맨땅의 헤딩님도 쓰셨지만... "저 교회 다녀요.. 이런거 안속여요"
제가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옷사면서도 들었던 말입니다.
제 남자친구 집안이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란 말씀을 들은 저희 친척할머님
(평생을 신앙생활과 자선사업으로 살아오신 분입니다)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도 "믿는 사람들은 신실하다, 거짓이 없는 사람들이니까.. 우리 **가
큰 축복 받았구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할머니 말씀 감사하게 들었고 그 분의 일생을 알기 때문에 그 말에
딴지를 걸고 싶거나 꼬투리 잡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믿는 사람들 
스스로도 우월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증명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알게 모르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심어준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 포장된 이미지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실망하고
조소를 하는 것에 대해 마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들 대로 상상하고
그에 미치지 않는다고 조소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기독교인들은 예배당 안에서만 겸손하게 죄인이고, 허물많고, 회계하는 
모습을 보일게 아니라 믿지 않은 사람과 함께 지내는 순간에도 똑같이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면 적어도 지금같은 비난은 쏟아지지 않겠지요
그들 스스로가 우월한 척 할때는 그에 미치치 않아서 날아오는 비난도
변명이 아니라 달게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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