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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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10월  8일 화요일 오후 04시 00분 59초
제 목(Title): Re: 모든 인류를 사랑한다.


물론 성자들도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게지요.
그렇지만, 악취가 나는 쓰레기는 보자기에 관계없이 악취가 나고,
좋은 향기가 나는 꽃은 아무리 보잘것 없는 보자기로 씌워도 향기가 납니다.
성자들은 향기 나는 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외? 성자들은 자기를 버리고 남을 사랑하기에...
자기들 버리지 않는 마음이 닫힌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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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동의합니다만 '2천년 동안 성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진술에 대한 설명으로서라면 핀트가 빗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사랑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자기를 버리고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반드시

옳은 진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저에게 한문을 가르쳐주신

할아버지께서는 훌륭하신 분이었으며 저는 아직도 그분을 존경합니다만 그분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신 '天圓地方'이 옳은 진술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실제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꼴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 요컨대 저는 사랑이

넘치는 일부 성자들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그들의 진술이

항상 옳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공자는 기쁠때 기쁘하고 슬플때 슬프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자기 자신의 아집과 고집으로 인하여 희노애락을 느끼는
것을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으로 말하였습니다.
외? 아집과 고집은 진실을 왜곡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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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마음이 움직인다'는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아집과 고집으로 인하여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이 곧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아집으로 인하여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과 '아집과 무관하게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이 과연 구분 가능한 것인지부터가 의문이며 아집이

왜곡한다는 '진실'이란 것이 과연 실재하느냐에 대해서도 저는 이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실재한다'는

신념은 아집입니까? 진정한 믿음을 구하고자 하는 열망은 '자신을 버린' 상태라고

보기 어려운데 이것 역시 닫힌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사족 한 가지. '외?'가 아니라 '왜?'가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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