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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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IYAN (_하이얀_)
날 짜 (Date): 2002년 8월  3일 토요일 오후 03시 53분 43초
제 목(Title): 제가 몇년동안 고민에 빠진것..





'믿음'이 뭐일까 입니다.

단순한것 같지만,
너무 힘듭니다.

어릴때부터 교회 다녔지만,
근 몇년동안 방황하면서 안풀리는 문제입니다.

수학문제 풀듯이 딱 답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다지 몸에 와닿지도 않고..

어쩌면 평생을 이걸 고민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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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언하나,

전도에 대해서, 

제가 다닌 교회는 평범한 장로교의 하나였습니다.
중고등 시절에 ,
전도사님과 또 학생들과 자주 토론도 하고 했었는데,
그때 나온 이야기중에 하나가,
전도에 관한거였습니다.

길거리 나가서 전단지 돌리고,
무턱대고 예수믿어라..이렇게 주위사람한테 말하고,
과연 이런게 진정한 전도인가 하는거였드랬습니다.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그때 맺은 결론은,

자기 행실을 올바르게 하고,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면 그게 전도다..

뭐 이런 요지였던거 같습니다. 
지금 개신교도들이 행동을 엉망으로 해서 욕
듣는것과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하는거지요.

저같은 날나리 믿음도 확실치 않은 날라리 신자들 
무지 많습니다.

대학때 주위에 제대로 신앙생할 해보인다는 사람들,
(흔히 말하는 근본주의 말구요..남들에게 피해 안입히고
 자기 믿음 잘간직하고 신앙생활해나가는..음..표현력이
 떨어지는데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런 친구들 보면, 
내 자신이 참 부끄럽더군요.
이건 믿음생활에 대한 부끄러움 말고,
실제 살아가는 모습에서입니다.
물론 안 믿는 애들 중에서도 그렇게 느끼게 하는 애들
많이 봤습니다.

근데, 원래 내용으로 돌아와서,
제 개인적으로 전도도 저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성인이 되어서 가본 교회는 안그렇더군요.
세불리기라고 해야하나.
한 2년전인가 와이프랑 교회 다시 나가자고 합의가 되어서
교회를 정할려구 주위몇군데를 가보는데,
마침 한군데에서 '전도대회'라는걸 하더군요.

교회가 아니라 무슨 이벤트 회사에 온줄 알았습니다.
폭죽 터뜨리구 뭐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걸 예배시간중에 하는걸 봤습니다.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던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한,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라고 한게,
상대방이 싫어하고 꺼려하는데 
면전에서 상대방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까지 하면서,
'설득'하라고 한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땅끝까지 이런 복음을 들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살다보면, 
내주위 사람들과 내가 가진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말이 비기독교인들에게, '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주위사람들을
 만난다'로 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살아가다가 자연스럽게
친구랑 '우정'이나 '사랑'이나 '정치'나 그런 이야기를 하듯
믿음이나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하게 되고,
그때 내가 믿는건 이런거다..라고 소개할수 있는 그런 걸 말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나 그런이들이 초대사도시대때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한것이랑,
지금 지하철이나 이런데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하는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소개하는건,
표면적인 것 중에서도 아주 일부분만 가능할텐데,

왠만하면 교회가 뭐고 기독교가 뭐인지 
대충이나마 들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현대사회에서,
이런식으로 하는건 반감만 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다녔던 대학시절때조차도 
전철안이나 노방 전도지 돌리는거 보면,
반감이 생기는데, 하물며 비신자는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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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행실 똑바르게 사는거 힘듭니다
저만 그렇습니까?
이런 괴리감에 믿음이 영 흐지부지 되어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누가 저한테 너 크라스찬이냐 하면,
한참 고민합니다.
예라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아직은 예라고 합니다. 
마음 한구석에는 올바른 믿음이 뭔지 갈구하고,
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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