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7월  4일 목요일 오후 03시 53분 30초
제 목(Title): Re: 가치판단 


곡해와 해석의 차이가 없다고 했죠? 스테어님은 상대적 가치관을 따르는데요,
그럴려면 일관성있게 해야지 경우에 따라 상대적 가치관과 절대적 가치관을
넘나들면, 스테어님처럼 세상에 구분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되어버립니다.
상대적 가치관에 따라, 가치는 주관적인 것이라면 끝까지 주관적인 것입니다. 즉,
특정인에게, 특정상황에서 곡해와 해석을 나눌 기준이 존재합니다. (스테어님에게
그것은 권력이나 특정 정치상황이겠죠) 이 기준은 사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면
바뀔 수가 있습니다. 바뀌었다고 해서 곡해와 해석의 구분이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준이 존재할 뿐이죠. 새로운 기준에 의해 곡해와 해석은 계속
존재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절대적 가치관을 들이대면 곡해와 해석의 구분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즉 상황에 의존하는 가치판단은 항구성을 잃으므로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어버리는 것이죠.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적인 가치관을
따르려면 끝가지 따라야 합니다. 판단과 구분은 바뀔수 있을 지라도 특정 상황에서
계속 존재한다는 것이죠.
-------------
저는 절대-상대를 넘나들지 않고 일관된 상대적 가치관을 따르는데요? ^^; 확실히

특정인에게 특정 상황에서 곡해와 해석으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는 한 곡해와 해석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곡해'와 '해석'은 상황이 바뀌면 맞바뀔 수도 있는 '이름표'일 뿐입니다.


상대적인 가치관은 '입장 바꿔보기'를 기본으로 합니다. 이 점을 잘못 이해하시면

아래와 같은 오해가 빚어집니다.

> 이 기준은 사람이 바뀌거나 상황이 바뀌면 바뀔 수가 있습니다. 바뀌었다고
> 해서 곡해와 해석의 구분이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기준이
> 존재할 뿐이죠.

아닙니다. 이런 입장은 상대적 가치관이 아니라 절대적 가치관입니다. 시점이나

상황의 변화에 의해 입장이 바뀌긴 했지만 바뀌기 전도 절대적, 바뀐 후도 절대적

가치관입니다. 바뀌기 전과 바뀐 후를 동시에 통찰하지 않는다면 상대적 세계관이

아닙니다. 변덕스러운 절대적 가치관일 뿐입니다. RNB님께서는 상대적 가치관과

절대적 가치관을 비교하신 게 아니라 변덕스러운 절대적 가치관과 고집스러운

절대적 가치관을 비교하신 겁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ps. '변덕스러운 절대적 가치관'이란 표현은 인문계열 공부를 하신 Roux님에 대한

배려입니다. 공돌이들끼리라면 'piecewise 절대적'이라고 했을 듯...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