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5월 29일 수요일 오전 09시 49분 45초 제 목(Title): Re: 예수님 말씀... 누가복음이 봉기 실패 후에 쓰여 졌고, 디아스포라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이 라면... (그러니까 대로마 항전 실패 후 도망쳐서 뿔뿔이 흩어진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검을 사서 니 한몸이라도 잘 지키고 있어라."라는 해석이 더 타당하겠네요. 그렇다면 팔레스틴 내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마태의 그 발언은... "개박살 나고도 정신 못 차리지? 그냥 분을 삭히고, 참고 있어... 내가 백만 대군 양성해서 다시 올테니... 그때를 기다려라." 라는 말이 아닐까요? (또 칼을 쓰는자를 로마로 상정한다면, 로마도 곧 망한다...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이런 아전인수식 해석이 가능하니까 로마 권력과 결탁후에도 이 문장이 살아 남았을 것입니다만...) ------------------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성경에 남아 있는 예수의 모습은 실제로 그 시대에 그 땅에서 살았던 자연인 예수와 별 상관없는, 복음서 편집자들의 정치적 성향에 충실하게 복무(헉... 빨갱이 용어)하는 예수라는 겁니다. 군대를 이끌고 오는 메시아를 기대하는 유태인들에게는 군발이 예수, 착취자들을 내몰고 싶어하는 민중신학자들에게는 혁명가 예수,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우민들만 데리고 살고 싶은 권력자들에게는 비폭력주의자 예수가 필요한 거죠. 이런 여러가지 성향들 중에서 기독교의 주류가 된 것은 '너희를 다스리고 있는 권력자에게 복종하라'고 설파하여 권력자들의 총애를 받았던 바울의 부류...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ps.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임. 총애를 받은 것은 바울이 아니라 '바울의 부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