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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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김 태하 )
날 짜 (Date): 2002년 5월  5일 일요일 오전 03시 51분 12초
제 목(Title): Re: 종교와 논리성의 문제


쓰신 글 끝부분 읽으면서 속으로 아멘~했습니다.


캡처.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zzikzzik) 
날 짜 (Date): 2002년 5월  4일 토요일 오후 02시 50분 22초
제 목(Title): 종교와 논리성의 문제


제가 RNB님의 글에 별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제 자신도 별로 
논리적으로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리고 종교에 대해 
논리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별로 제 취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이블이란 
것도, 기독교라는 틀도 결국에는 인간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든 것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기독교인들이 이런 
완벽하지 못한 기독교적 논리를 그냥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것에 있는데, 하지만 
저는 이 부분도 이해를 합니다.

옛날에 알던 고딩 물리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 물리 
선생님은 기독교인이셨는데,

 '종교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일단 종교를 가지려면 무조건 
믿어야한다." 

근데, 이 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흘려들었지만, 다음 부분을 말씀하셨을 
때는 그 물리 선생님이 제대로 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비기독교인들을 전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독교인으로 
사는게 어떻게 좋은  것인지 자신들의 삶을 통해 묻어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아무리 종교에 미쳤다고 해도, 밟으면 꿈틀하고 맞으면 화내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보통 사람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는 
꼴통들도 있을 거고, 착한 사람들도 있을 거고 말이죠. 꼴통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기독교이 되면 더 광적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종교란게 
아차피 사람들의 감정을 이용하는 거니까요.

대학교 때인 거 같은데, 친구들과 어느 한식집에 갔었을 때 일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기독교 분들이 교회 다니느냐고 말을 거신 적이 
있습니다. 교회 안 다닌다고 했더니, 교회 다녀야 한다며 일장 연설을 시작하려 
하시더군요. 그런 일을 여러번 당해 봤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발끈 화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죽어서 지옥갈테니까 상관 
말라고요. 그 때 일이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걸 보면, 그 때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화를 버럭버럭 냈던 일이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었던가 
봅니다.

고딩때 물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이렇게 바꾸어 생각을 해 봅니다.

'비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그게 어떻게 좋은  것인지 자신들의 삶을 통해 묻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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