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ideBaloon) 날 짜 (Date): 2002년 4월 29일 월요일 오전 08시 04분 13초 제 목(Title): Re: 인간과 돌멩이 to staire: >덧없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생령이 떠나면 덧없다'라는 말은 그냥 >'덧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거 하나도 없습니다. 요컨대 인간이란 덧없는 >존재라는 거죠. 처음부터 덧없는 것이 아닙니다. 덧없지 않다가 덧없기 시작할 싯점이 있습니다. 사건전후를 가르는 역사적 싯점인지 질적전환의 순간을 나타내는 의미 구분상의 싯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에덴 동산으로 대표되는 태고에는 모든 것이 덧없지 않았습니다. 타락후 지금까지 신과 분리되어 덧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갈망하는 것이 한마디로 무엇이겠습니까? 모두 벌거벗고 즐거 날뛰는 태고적 에덴으로의 복귀입니다. 덧없음에서의 해방입니다. >그리고 고귀한 것과 덧없는 것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수많은 고귀한 것이 덧없으며 수많은 덧없는 것이 고귀하니까요. 혹시 '덧없는 >것은 영원한 것에 비하여 가치가 적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계신 것은 아닌지... 고귀와 덧없음은 대립은 아니지만 스테어님 말대로 고귀한 것이 덧없고 덧없는 것이 고귀하다는 식으로 혼동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덧없음과 고귀함을 넘나들며 변신 거듭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고귀한 것이 덧없음과 같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적'이라는 언술에는 좋은 의미 나쁜 의미 포함해서 워낙 다양한 속뜻이 >있기 때문에 언짢아야 할지 어떨지 아직은 전혀 알 수가 없는데요? RNB님의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궁금한 채로 네비 두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