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houPunk (기러기) 날 짜 (Date): 2002년 4월 12일 금요일 오후 07시 40분 40초 제 목(Title): [뉴스앤조이]나라를 위한 기도회? 정치인을 나라를 위한 기도회? 정치인을 위한 기도회? 영남지역국가기도회, 정치인 얼굴 알리기 행사 전락 우려 영남지역 기독교계가 하나되어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으나 여러가지 면에서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 3월 21일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영남지역 국가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기수 목사가 설교,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임태득 목사가 사회,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석준복 목사가 기도로 참여하는 등 영남지역 교계가 하나되어 진행한 대규모 집회였음에 틀림없다. 더구나 1천여명의 영남지역 기독교인들이 함께한 집회였지만, 곳곳에서 대형버스를 동원해 대규모 인원을 모았다는 점, 1천여명이 먹을 특급호텔 도시락이 풍족하게 나눠졌다는 점, 그 먼거리를 달려온 기독인들이 몇몇 순서를 맡은 이들의 대표기도와 축사 등으로 진행된 기도회 1시간여만에 모든 순서를 마치고 서둘러 되돌아갔다는 점 등에서 이 기도회의 순수성을 의심케 했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 중 하나이자 지역기반의 신당창당 세력으로 주목받는 박근혜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이 호스트 역할을 하고 인사말을 했는데 몇 번이나 박 의원을 거명한 점 등은 이 행사의 참 의미가 어디에 있었는지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또 이날 순서 맡은 이들이 참석자들을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계지도자라고 몇번이나 추켜세웠으나, 과연 이 자리에 왜 참석한 것인지 잘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 있어 단순히 동원된 이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매번 선거철이 다가오면 기독교계의 몇몇 정치색을 가진 인사들에 의해 정치인을 내세우거나 초청하는 형식을 빌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구국기도회' 등의 형식을 가지고 각종 순수하지 못한 행사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대구경북 지역도 미묘한 시점에 여당의 김 모 의원, 야당의 박 모 의원, 언론계 조 모씨 등을 동원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오고 있어 과거 기독교계가 권력층에 붙어 권력의 단맛을 누려온 점을 회개하고 청산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개최된 나라를 위한 기도회도 그같은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또 하나의 정치적 행사 중 하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