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3월 13일 수요일 오전 11시 18분 54초 제 목(Title): Re: [질문] 예수의 부활과 바울의 회심에 바울은 역사상 실재 인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세계관 형성에 깊이 관련된 예수라는 사람 역시 역사적으로 실재하였다고 유추해도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실은 별로 자신없음. 예수의 실재 가능성은 60% 정도?) 그러나 예수라는 사람의 실재 여부와는 별도로 예수에 대한 바울의 묘사가 얼마나 진실된 것인가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더우기 부활은 당시 사이비 교주들의 유행이었으니까요. 예수 당시 그 지역에서 미션 활동을 벌이던 사람들 중에는 예수 이외에도 부활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 많습니다. 부활이 사실일 수 없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4복음서에 남아 있는 부활 기사가 전혀 일관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은 신약학의 초보라도 알 수 있습니다. 날짜 문제나 무덤에 있던 천사(?)의 수 등등 사소한 차이도 문제지만 부활해서 어디로 갔느냐 라는 문제에 대한 치명적인 불일치에는 '예수'라는 인기 브랜드를 놓고 경쟁하던 초기 기독교 집단 간의 알력이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4복음서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저작된 마가복음에는 원래 마지막의 몇 장(부활 에피소드)이 없었고 나중에 추가되었다는 학설에 대해 대부분의 신약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 parsec님께서 이 문제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을 이 보드 어딘가에 퍼놓으셨던 기억이...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