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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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unknown (rosette)
날 짜 (Date): 2002년 1월 26일 토요일 오전 04시 26분 49초
제 목(Title): 톨스토이의 하나님


일찍 아내를 여의고 외아들과 함께 살아가던 구두 수선공 마르틴이 아들마저
사별한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아예 신앙 생활을
포기해 버린다.

어느 날이다. 예수님의 음성이 들린다. 마르틴, 내일 창 밖을 내다보아라. 거기
내가 있을 것이다. 다음날 지하실 자기 가게에서 거리를 향하여 나 있는 유일한
창문을 통하여 밖을 내다본다. 거기에 안면있는 스테파누치라는 영감이
와들와들 떨면서 눈을 쓸고 있다. 불쌍하다. 그 영감님을 불러다가 따끈한 차
한 잔을 대접한다. 또 여름옷을 입은 굶주린 한 여인이 젖먹이를 안고 눈보라를 
맞으며 죽어가고 있다. 마르틴은 도무지 못본 척 할 수가 없다. 그녀를 
불러다가 빵과 스프를 대접해 주고, 나갈 때 자기 낡은 외투를 준다. 거기 또 
배고픈 부랑자 한 사람이 노점에서 사과를 훔치다가 들켜서 파출소로 끌려가고 
있다. 저대로 끌려가면 사과한개 때문에 교도소로 가야할 지도 모른다. 그는 
급히 뛰어 나가서 사과값을 대신 지불하고 부랑자를 구출해낸다. 웬지 기분이 
좋다. 

그러나 어제 약속한 예수님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그는 또 한번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잠시 후 마르틴은 성경 속에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라는 말씀을 발견한다.

그렇다. 예수님은 내게 세번이나 찾아오셨다. 그런데 나는 눈이 어두워서 그 
분을 예수님인 줄 몰랐을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현세기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는 우리 가운데 살아계시는 인격적인 존재다. 마르틴의 
깨달음이다. 그리고 무엇으로도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본다.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i (1828-1910) 작 [마르틴 아브체이치]라는 소설의 간단한 
줄거리다.

부모로부터 백작이라는 귀족 신분과 엄청난 재산을 함께 물려받은 사람이 있다. 
자기 생전에 세계를 뒤흔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으로서 러시아 문화의 
최고봉을 이룬 인물이다. 지위, 명예, 부와 공명을 다 가진 그는 한 때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쾌락을 마음껏 누려도 본다. 세속적인 의미로 생각해 볼 때 
그에게 부족함이 없다. 바로 톨스토이다.

이런 그가 자기의 재산을 헌신짝 버리듯이 내던지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한 구제 
조직에 참여하며 버림받은 사람 편에 서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드디어 
교회로 부터 파문을 당한다. 노년에 이르러 아내와 가족들에게까지 버림을 
당한채 80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눈 덮힌 산야를 콜록거리며 다니다가 마침내 
어느 한적한 기차역에서 예수님의 죽음과도 같이 비참하기 그지없는 최후를 
마친다. 

예수님 때문에 이같은 변화가 온 것이다. 어떤 면으로 생각하면 톨스토이는 
예수 때문에 완전히 망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예수님과 동떨어져 살아가던 그의 젊은 시절을 한스러워하고 후회했다. 그 때 
그는 언제나 영적 목마름과 배고픔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가 노년에 이르러 하나님의 참 모습을 알고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비로소 참 기쁨과 보람 그리고 행복을 소유할 수 있었다. 환언하면 
그는 천국을 누리며 살다가 천국으로 간 것이다. 예수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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