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뭐 묻은 개�) 날 짜 (Date): 1995년10월13일(금) 09시39분09초 KST 제 목(Title): 이상구 박사와 안식교 안식교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몇 년전에 아줌마들 사이에서 큰 선풍을 일으켰던 이상구 박사 생각이 나는군요... '이거 먹지 마라, 저거 먹지 마라' 하던 사람이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지만... 하여간 그 사람이 안식교 신자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주장을 잘 들어 보면... (구약)성경에 뭐 먹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로 그건 건강에 나쁘다. 절대 먹지 마라 라는 게 요지인데...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의 오류는.. 성경의 '뭐 먹지말라'라는 말을 '건강'에만 국한시켜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그런 말이 나온 이유는 건강 말고도 다른 이유(예컨데 사회*지리적인 환경)도 많이 있을텐데, 성경의 모든 '하지 말라'라는 말을 '의학적인' 측면에서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주장이 '이단적인' 것이었느냐하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성경에 나온 '뭐 먹지 말라'라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이며 (하야니님의 진화론 주장과 비슷한 느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걸 먹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장입니다. 그걸 먹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것이고 그것이 '단죄'의 일종이라는 주장도 했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하여간, 그런 걸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못 받는 다든지 하는 주장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의 주장은 '일요일교'에서 '담배를 피지 말아라'라고 '강력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과 비교해 볼 때에 별로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일요일교'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는 이유는 건강과 상관 없습니다.) 안식교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없지만도... (안식교가 이단이라는 말은 몇 번 들어 봤습니다.) 어쨌든 그게 제가 안식교에 대한 한 단면을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말했다 : "네 몸에 겨 묻어 있다." 겨 묻은 개가 몸에 묻은 걸 털면서 말했다 : "그러는 네 몸엔 똥이 묻었네..." 똥 묻은 개가 대답했다 : "그러니?"... "근데 잘 안 지워지네... 에잇! 안지워!" 겨 묻은 개가 말했다 : "맘대로 하렴. 어쨌든 말해 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