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dkil (길병도 ) 날 짜 (Date): 1995년10월12일(목) 15시02분28초 KST 제 목(Title): 다시읽는]657너무나 인간적인 성경....(2)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 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 창세기 29장 20절. 저는 성경에 연애 이야기가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읍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했기에 칠년의 세월을 수일 처럼 느낀 그 감정이 성경에 기록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지요... 성경에는 주일학교에서 배운 요절들 처럼, 하나님의 말씀만 기록된 걸로만 알았으니까요..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인간적이지 않나요 ? 저는 야곱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고집과 집념을 읽으면, 요즘에 태어났더라면 뭐가 되어도 될 그런 사람이지요.. 결정적으로 야곱을 좋아하게 된 구절이 있읍니다. 제가 성경을 읽으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 구절입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 창세기 47장 9절. ....... 저는 이 구절을 읽고, 이 나이에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읍니다. 고집불통에다가, 장자권을 얻기위한 집념, 여자를 얻기위한 집념, 부의 축재를 위한 집념, 온 인생이 고난과 집념의 길을 걸어왔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을 '나그네 길' 이라고 말을하는 야곱... 그리고, 제가 은혜를 받지요... 하하하.... 제가 써 놓은 글을 읽고, 제가 은혜를 받지요.... :) 이 구절은 제가 하고 싶은 고백이기도 하니까요... 저에게 성경은 '너무나도 인간적' 이랍니다...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