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1년 12월 12일 수요일 오전 05시 54분 33초 제 목(Title): Re: to RNB 우선, 저는 뭐 함정을 파놓고 RNB님을 어디로 살살 몰아가고 있는 중이 아니니까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웃사랑을 섬기시는 분이 키즈 이웃한테 그렇게 하실 필요까지야...:) 제 말씀은, "이웃을 사랑하라" 등의 도덕률을 지키는 것을 "신앙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는 의미라면, "왜?"라는 질문을 했을 때 1. 내가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도 나를 사랑할 것이고 따라서 사회가 화평해지고 모두에게 이익이다...하는 식의 답변 2. 성경이 그렇게 시키니까, 라는 답변 여기서 RNB님의 입장은 2번이라고 보이며, 이것은 당연히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당위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아닙니다. 이 경우는 당신의 "신앙"은 논리와 충돌합니다. 만약 RNB님의 입장이 1번이라면 그건 당신의 "신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논리적 근거이며 따라서 "신앙이 논리적일 수 있다"라는 주장을 전혀 뒷받침해 주지 못합니다. 만약 1, 2 둘 다 당신의 입장이라고 말씀하신다면, 당신은 1번이 논리와 상충하지 않으므로 (같은 결론을 가지는) 2 역시 논리와 상충하지 않는다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시는 것입니다. 즉 "믿음"이 가지는 이중적 의미를 무시하고 하나가 논리적이니 둘 다 논리적이다라는 잘못된 결론을 계속 내리시는 것이지요. 이해가 되셨기를.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