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dorosolo) 날 짜 (Date): 2001년 11월 29일 목요일 오전 04시 10분 53초 제 목(Title): Re: 데리다의 해체론과 성경의 이해 >따라서 파동이다 입자다 하는 불완전한 >단어로는 전자 그 자체를 완전히 기술할 수 없죠. 결국 전자의 실재 >(reality)는 우리의 인식을 초월합니다. > >이렇게 자연을 구성하는 존재조차 인간의 인식을 초월하여 존재하는데 단순히 >논리나 직관으로만 따져서 Logos, 진리, 혹은 신의 presence가 있다 없다하는 >것이 실재(reality)와 일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인간이 알 수 있을까요. 즉 >데리다의 첫번째 전제의 근원을 생각해 보면 두번째 전제를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모두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전자의 존재와 신의 존재가 이런 이유로 동일선에서 비교될 수 있는지... 실체가 우리의 인식을 초월하는 것은 전자 뿐 아니라, 님이 매일 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보지만, 그 겉모습의 실체는 뭐지요? 우리는 우리가 인지하는 대상의 궁극의 본질을 알 수 없도록 한계지어져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대상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것은 아니지요. 그 대상과의 이러저러한 '관계'에 의해서, 우리는 대상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그 대상의 실재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전자도 이런 점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 궁극의 본질은 알 수 없지만, 전자는 다른 대상들과 관계를 가지며 그 관계를 통해 자신과 세상의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신들이 주장하는 신은 어떻지요? 당신들이 주장하는 신이 그 존재를 입증할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일 수 있습니까? 설마, 존재에 대한 주장이 그 입증이라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우리의 인식이 불완전하고 언어에 한계가 있어 우리는 뭘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식의 논지를 펴시는데... 우리가 세계의 본질을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고, 언어를 포함한 우리의 인식 도구에 한계가 있는 것 역시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세계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불완전하고 한정된 능력과 불완전한 도구를 이용해서도 충분이 이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틀을 쌓고 조금씩 더 공고히 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원시인들이 완벽한 공법을 지니고 있어서 엄청난 크기의 거석 구조물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듯이요. 논리... 논리 따지시는 거 같은데, 일부 부족한 것을 전체 불가능으로 비약시키는 것은 무슨 오류에 해당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기독교에서는 아직도 이런 이야기들... 인물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서 마치 그 주장까지 옳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 창조론 주장할 때 써먹던 궁색한 이야기들을 써먹나 보네요... 그렇담, 오늘날 성경이 과학적으로 엉터리라고 생각하는 평범 하지 않은 탁월한 학자는 얼마나 될까요? 이들 탁월한 학자의 수가 성경을 믿는 학자의 수보다 적을까요, 많을까요? 이 많은 학자들이 성경이 틀렸다는 근거가 될까요, 안될까요? >그리고 창세기의 >이해에 도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건국대 물학과 교수인 쥬영흠 박사가 쓴 >“창세기의 천지창조” (성경읽기사 )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분은 유태인이라 히브리어 원문으로 성경을 읽고 전공인 물리학으로 창세기를 >해석하였습니다. (참고로, 쥬 교수는 그냥 평범한 물리학자가 아니라 미국 >물리학회(APS) 평생 회원인 탁월한 학자입니다.) ********************************************************* *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