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rhew) <dsl-206-189.resn> 날 짜 (Date): 2001년 11월 28일 수요일 오전 03시 20분 35초 제 목(Title): Re: 데리다의 해체론과 성경의 이해 저는 데리다의 이론이 틀리다 라고 말하려거나 성경이 진리라라고 논증하려는 것이 아니라 데리다의 이론을 통해 절대적 진리관과 상대적 진리관을 비교해보고 다른 점이 무엇이고 그 차이의 출발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봄으로써 기독교 신앙에서 성경의 이해를 어떻게 보는지 설명하려고 했을 뿐입니다.신앙이 논증에 기반을 두었다면 믿음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이세상에 실재와 어떤 생각이 일치한다고 증명할 길은 없습니다.그 생각이 실재와 모순되지 않는다고 믿을 수 밖에는 없지요. 데리다도 분명히 말했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혹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말대로 진리의 임재)가 없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a logic of identity나 non-contradition의 언어를 가질 수 없으므로 모든 것이 모호해 지고 진리는 샹대적일 수 밖에 없다고. 어떤 분이 시체에 새옷을 입힌거라고 하셨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수천년 묶은 철학의 논쟁을 다시 꺼냈으니 그렇게 표현 한다면 데리다의 해체론도 시체에 새옷을 입힌 거지요. Brody라는 사람이 쓴 철학입문에 보면 철학은 과거의 것을 뒤엎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재화인 하는 것이 더 많다고 했지요. 시체에 새옷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죠.제가 쓴 글에 성급한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에게 Brody의 Beginning Philosophy라는 책을 권하고 싶군요. 진지한 고찰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논증이 타당하려면 결론의 도출과정 뿐아니라 그 전제도 타당해야 됩니다만 어떤 전제들은 논리나 직관의 한계를 넘는 것들이 많습니다. 신앙이라는 것도 그렇지요. Brody도 이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